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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9

63일 유럽여행(49일째) - Happy New Year!! 그리고 그라나다로!! 2018. 01. 01 새해가 밝았다. 어젯밤은 약간 떠들썩 했지만, 새해 첫날은 귀신같이 조용한 날이 지나가고 있었다. 오늘은 길고 길었던 바르셀로나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그라나다로 넘어가야 하는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먹으면서 친구 S와 작별인사를 했다. 이제 일정상 유럽에서는 다시 만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한번 보자고 약속하고, 그 친구는 일찍 숙소를 나섰다. 나도 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 후 짐을 맡겨 놓고 나왔다. 그라나다행 비행기가 저녁 8시였기 때문에 아직 한참 시간이 남아 있었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 벙커를 갈까, 해변을 갈까 고민하다가 벙커로 향했다. 해변을 가면 다음 일정을 생각하기 어려운데, 벙커로 가서 구엘공원까지 다시 한 번 돌아보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와서 .. 2018. 3. 1.
63일 유럽여행(48일째) - 바르셀로나에서 보내는 2017년의 마지막(with 향수 촬영지) 2017. 12. 31 2017년의 마지막날을 바르셀로나에서 보내게 됬다.이제 바르셀로나에서 어지간한 곳은 다 둘러봤다. 일주일이나 있으니 하루에 두세군데 정도만 둘러보면 충분하다보니, 아주 여유있게 지낸것 같다. 오늘은 어제 친구 S에게 들었던 향수 촬영지를 중심으로 돌아보기로 했다. 영화 는 배경은 프랑스이지만 촬영지는 바르셀로나이다. 그래서 몇군데 둘러보기로 했다. 먼저 간곳은 바르셀로나 대성당 근처에 있는 조그만 광장이름도 어렵다. Sant Felip Neri 광장, 이걸 뭐라고 읽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스페인어를 읽을줄 모르니 ㅋㅋ 조그마한 광장인데 한쪽 벽에 이렇게 총탄 자국이 있다. 한때는 실제로 총살형을 집행하는 장소였다고 한다. 끔찍하군.. 주변 건물들 때문에 햇빛이 잘 들지도 않고, .. 2018. 3. 1.
63일 유럽여행(47일째) - 궁전이나 다름없는 구엘 저택/바르셀로나의 비경: 티비다보 2017. 12. 30 한인민박은 진짜 아침을 한식으로 주기 때문에 묵는다. 이전 호스텔이 연장이 안되서 부득이하게 들어온 한인민박이었지만, 아침식사만큼은 마음에 들었다. 친구 S는 오늘 가우디 투어를 간다고 해서 같이 못 움직이고, 나도 따로 움직였다. 아침을 먹기 위해서 일부러라도 빨리 일어나야 해서, 조금은 일찍 숙소를 나오게 되었다. 날씨는 참 화창하다.스페인 넘어오기 전까지는 거의 매일 흐리다가 어쩌다가 하루정도 맑았는데, 여기서는 반대로 어쩌다가 흐린 날이여서 참 여행하는 맛이 났다. 게다가 날도 따뜻하니 여행하기 더할 나위 없는 도시이다. 날씨가 좋으니, 어제 가지 못했던 구엘 저택으로 향했다. 구엘 저택 갈려니 일행 L도 같이 간다고 해서 같이 가게 되었다. 가우디의 다른 건축물들에 비해 .. 2018. 2. 28.
63일 유럽여행(46일째) - 크고 아름다운 바르셀로네타 그리고 웅장한 사그리다 파밀리아 야경 2017. 12. 29 어우 늘어진다. ㅋㅋ 어제 간만에 일찍 일어나서 야경까지 찍으면서 늦게 들어왔더니.. 조금 피곤했었나보다. 일어나서 어제 한인부녀에게 인사할려는데, 라면과 햇반이 남은게 있다고 또 주셨다 ㅋㅋㅋㅋㅋ 어이고 ㅠㅠ 감사 ㅠㅠ 한국으로 잘 들어가시라고 인사했다. 감사합니다! 사실 같은 방에 한국인 여성분이 계셨다. 얘기를 많이 하진 않았지만, 체크아웃 하는 마당에 뭔가 해드리고 싶어서 방금 받은 라면과 햇반을 드렸었다. 그분도 독일에서 공부하신다고 하셨는데, 나보다 많은 나이에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텐데.. 대단한 분들 참 많이 만난다. 아침먹고 아슬아슬한 시간에 체크아웃을 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숙소로 짐을 가지고 이동했다. 한인민박은 카탈루냐 광장 바로 옆에 있는 숙소였다. 어차피.. 2018. 2. 28.
63일 유럽여행(45일째) - 가우디 투어! : 아는만큼 보인다! 2017. 12. 28 가우디 투어를 하기 위해 오랜만에 일찍 일어나서 숙소를 나섰다. 카탈루냐 광장의 이 탑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가는 길에 ATM기에서 돈을 좀 뽑아가느라 조금 늦었는데, 막 수신기를 나눠주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투어 인원들이 다 모였고, 람브란스 거리를 따라서 첫번째 장소로 이동했다. 보케리아 시장이 첫번재 투어 장소이다. 매우 오래된 시장이라고 한다. 사실 여기서 설명을 열심히 들었는데 이 시장에서 기억나는건 과일주스와 하몽 뿐이었다. ㅋㅋ 시장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하몽 판매대, 좋은 하몽 고르는법과 하몽에 붙어있는 수식어들의 의미까지 알려주셨다. 하몽은 꼭! 가장 비싼것부터 먹어야 자기 입맛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나중에 꼭 다시와서 먹어보기로 ㅋ 그리고 또하나는 .. 2018. 2. 27.
63일 유럽여행(44일째) - 몬주익 성은.. 사실 별게 없었다. 2017. 12. 27 정말 정말 늦게 일어났다. 바쁘게 다니던 지난 한달이 거짓말 같이 바르셀로나 오자 매우 게을러 졌다. ㅋㅋ그래도 최대한 빨리 다닐 수 있을 때는 열심히 다녔는데, 왠지 스페인에서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최대한 천천히 여유롭게 다니고 싶었다. 그 결과가 늦잠인게 문제였지 ㅋㅋㅋ 어쨌든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가우디 건물을 겉에서만 대충 훍어보기로 하고 밖으로 나왔다. 숙소에서 10분정도만 걸어가면 그 유명한 카사 바트요가 있다. 카사 바트요 바로 옆에 있는 카사 아마트라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인다고 한다. 이 건물은 가우디가 만든게 아니고 가우디의 스승이었던가? 어쨌든 그분이 만든 건물노란색 리본이 인상적. 우리나라는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한 것이지만, 스페인에서 노란리본은 카탈루냐 지방.. 2018. 2. 27.
63일 유럽여행(43일째) - 바르셀로나/생각보다 좋았던 몬세라트!! 2017. 12. 26 오늘은 바르셀로나 근교인 몬세라트로 가서 몬세라트 성당을 보고 올 예정이다. 조금은 늦게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바로 숙소를 나섰다. 다행히 날씨는 좋다~ 지중해 연안이 날씨가 좋긴 확실히 좋다! 몬세라트로 가기 위해 스페인 광장으로 향한다. 스페인 광장역에서 시외곽으로 나가는 열차로 갈아타야 한다. 스페인 광장 도착길을 잘못들어서 위치를 가늠할려고 지상으로 올라왔다. 원래는 바로 열차 탑승장으로 가야 하는데, 지하에서는 아무리 찾아도 열차탑승장으로 가는 길을 못찾겠어서 지상으로 올라왔다. 찾아라 에스파냐역!! 높은 탑도 보이고 저 멀리 카탈루냐 미술관이 보인다. 저 앞에서 몬주익 분수쇼를 하는 곳이다. 몬세라트로 가는 열차는 지하철이 아니고, 일반완행 열차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 2018. 2. 26.
63일 유럽여행(42일째) - 바르셀로나의 크리스마스 2017. 12. 25 일정에 여유가 생겨서인지 급하지가 않았다. ㅋㅋㅋ 그래서 느즈막히 일어나게 되었다. 일어나서 호스텔의 부엌에서 아침을 먹었다. 내가 바르셀로나에서 묵었던 호스텔이 참 좋았던 점이 주방의 음식들이 항상 제공된다는 점이다. 빵, 씨리얼, 음료수, 우유, 계란, 잼 등이 24시간 제공되서, 배고프면 그냥 주방가서 빵이나 계란으로 요리해서 먹으면 됐다. 4인실 19유로로 가격이 그렇게 비싼곳도 아니었는데, 이 엄청난 메리트에 정신을 못차릴 정도 ㅋㅋㅋ 그래서 아침 시간이 정해진 다른 숙소와는 다르게 느즈막히 식당가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냥 배고프니 주방에 있는 음식을 먹을뿐 ㅋㅋㅋ 바르셀로나에서는 가우디 투어를 꼭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어서, 밥 먹으면서 가우디 투어를 예약했다. 로마.. 2018. 2. 25.
63일 유럽여행(41일째) - 니스에서 바르셀로나로! 2017. 12. 24 니스를 떠나야 하는 시간이 와버렸다. 아침 일찍 일어나 공항으로 향했다. 제네바에서 일을 겪은 후 그냥 빨리 가서 빨리 수속을 마치자고 생각했다. 공항버스는 참 편리하단 말이야... 바르셀로나행 아침 10시 비행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저가항공사 부엘링이다. 저기 진짜 말도 안되는 가격에 항공권이 나온다. 어젯밤에는 환상적인 저녁노을이 환영해줬는데, 떠날 때 되니 환상적인 아침노을로 보내준다. 비행기 기다리면서 바라본 아침노을이라 그런지 이 때 한껏 감성이 올라왔다. 잘있어라 니스!!근교 도시 모나코도 못가고, 아름다운 남부프랑스의 다른 도시들도 방문못해서 떠날 때 너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다음에는 꼭!!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방문해 볼 것이다. 약 한시간정도 비행하여 바르셀로.. 2018.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