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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63일 유럽여행(41일째) - 니스에서 바르셀로나로!

by SunGod 2018.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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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4



니스를 떠나야 하는 시간이 와버렸다. 

아침 일찍 일어나 공항으로 향했다. 제네바에서 일을 겪은 후 그냥 빨리 가서 빨리 수속을 마치자고 생각했다. 

공항버스는 참 편리하단 말이야...



바르셀로나행 아침 10시 비행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저가항공사 부엘링이다. 저기 진짜 말도 안되는 가격에 항공권이 나온다.



어젯밤에는 환상적인 저녁노을이 환영해줬는데, 떠날 때 되니 환상적인 아침노을로 보내준다. 

비행기 기다리면서 바라본 아침노을이라 그런지 이 때 한껏 감성이 올라왔다. 



잘있어라 니스!!

근교 도시 모나코도 못가고, 아름다운 남부프랑스의 다른 도시들도 방문못해서 떠날 때 너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다음에는 꼭!!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방문해 볼 것이다. 


약 한시간정도 비행하여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바르셀로나 공항은.. 드럽게 크고 넓다. ㅋㅋㅋㅋㅋ 



공항 버스를 이용해서 바르셀로나 시내로 이동!



바르셀로나의 까탈루냐 광장 도착이다

으~ 햇빛이 너무 뜨겁다 ㅋㅋ 


우선 숙소에 체크인하고 짐을 놓아둔 후, 다시 까탈루냐 광장으로 왔다.



분수가 터진다~! 따뜻한 나라는 역시 분수가 나온다. 이 분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이탈리아에서 뼈절이게 느꼈다. ㅋㅋㅋ 분수는 진짜 분위기메이커이다. 



광장 한켠에는 비둘기가 어마무시하게 많다. 

세계 어딜가든 도심의 비둘기는 닭둘기화 되는 것 같다. 먼 비둘기가 그렇게 크던지.. 


첫날이라 저녁을 누구랑 먹고 싶어서 유랑에 글을 올리고, 낮잠에 들어버렸다. 

시간에 쫒기지 않아도 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인지 좀 피곤하긴 했었다. 

일어나니 두분이 연락주셔서 두분이랑 만나 저녁을 먹기로 했다. 



바르셀로나는 특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더 있었다. 

아니 스페인이 전체적으로 밤거리 조명이 화려했다. 사진처럼 대로를 가로지는 조명이 정말 많다. 태양이 뜨거운 나라들이 흥이 많다더니.. 어느 정도 맞는 말일지도.. 게다가 스페인은 클럽도 유명하니 ㅋㅋ



드디어 먹어본 샹그리아 ㅋ 달달한 과실주 같은 맛이었다. 맛있다는 얘기 ㅋ



각종 타파스 메뉴들 오징어 튀김, 감바스, 스페인식 오믈렛

그냥 저냥 먹을만 했다. 



그리고 빠에야!

먹을만 했다. 한국사람이 싫어할만한 맛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매우 좋아할 맛! 게다가 빠에야가 짠곳이 많다고 했는데 이건 전혀 짜지 않았다. 스페인 음식이 전체적으로 한국인이 싫어하기 힘든 음식들이다. 개 꿀맛!



거리 조명으로 채워진 바르셀로나의 밤거리 

식사를 같이한 일행들과 바르셀로나 대성당으로 향했다. 



바르셀로나 대성당 앞!

성당 앞 광장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유명하다고 해서 와봤는데, 마켓은 없네?? 대신에 성당앞으로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생각해보니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ㅋㅋㅋㅋㅋㅋㅋ 크게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마 성당 미사에 참가할려는 사람들 같았다. 근데 뭐.. 난 천주교도 아니고.. 

 늦은 시간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길거리든 상점이든 사람이 없었다. 우리나라였다면 이브에 사람이 바글바글 했을텐데 말이다. '서양의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보내는 날이다' 말을 몸소 실감할 수 있는 이브의 밤이었다. 가게들도 거의 대부분 문을 닫았고, 사람도 많이 없었다. 돌이켜 보면 바르셀로나의 밤거리에 사람이 이렇게 없는건 이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거 같다. ㅋㅋ

 여기서 일행들과 헤어져 숙소로 돌아갔다. 


 이브라는게 생각나는 김에 친구들에게 크리스마스 인사 메세지를 보냈다. 그 중에는 친구 S도 있었는데 이 친구도 곧 바르셀로나로 온다고 했다. 오! 또 만나게 생겼다. 그 친구는 30일에 바르셀로나에 온다고 했다. 근데 난 1월 1일까지 바르셀로나에 있을 계획이었기 에, 그 때 만나기로 했다. 

 인연이란 정말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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