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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일본

2023 후쿠오카 여행 - 지온노타키/집으로~

by SunGod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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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3. 01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여기가 온천마을이란걸 실감하게 된다. 

멀리 낮게 깔린 안개들과 곳곳에서 피어 오르는 수증기가 온천마을임을 실감케 한다. 

 

 

7시에 일어나서 바로 대욕탕에 가서 온천을 한번 했다. 

대욕탕이 9시까지인데 8시에 밥먹으면 들어갈 시간이 없을 것 같았다. 

근데 들어오길 잘했음. 규모는 조금 작더라도 정말 운치가 끝내주는 탕이었다. 저 푸른색의 온천수가 이 료칸의 시그니처라는게 이해가 됬다. 

 

 

아침도 정갈하게 나와서 잘 먹었다. 

 

 

밥 먹으면서 옆의 창문으로 개울가가 보였는데, 온천수가 계속 흘러나가서 그런지 개울도 파란색으로 보였다. ㅋㅋㅋ

진짜 온천수 낭비가 엄청나긴 하다. 

 

 

가볍게 아침 산책하러 나왔다가 보게 된 엄청난 광경

온천수를 끌어올리는 광경이었다. 온천수를 어케 펑펑 쓰나 햇더니 그냥 땅에서 콸콸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아니 이게 말이 되나?? 이 동네가 다 이런다고??? 헐...

 

 

 

마을의 사방군데와 동네 배수구에서 피어오르는 수증기들...

이것이 온천마을인가... 엄청나다는 생각만 들었다 ㅋㅋ

 

 

 체크아웃을 하고 후쿠오카로 돌아가는길에 지온노타키라는 폭포에 들르기로 했다. 

여기도 가는길에 있어서 거의 시간 손해 없이 들렀다 가기 좋았다. 

렌트카의 장점~!!

 

 

외진곳이긴 한데 관광지라 그런지 시설들이 상당히 잘되어 있었다. 

 

 

오~ 한글로 친절하게 안내되어있네? 

 

 

 와~ 아침햇살을 받으면 쏟아지는 폭포가 나름 인상 깊었다. 

2단으로 쏟아지다니... 대단한데?

유후인노모리 열차를 타면 이 앞을 지나갈때 서행하면서 구경할 기회를 준다고 하는데, 렌트카로 여행하니 일부러 자리에 대해 스트레스 받지 않아서 좋구만~!

 

 

그렇게 하카타역에 돌아와서 렌트카를 반납했다. 

알차게 쓴 렌트카~ 오사카나 교토 같은 지역은 도로가 너무 복잡하고 대중교통이 잘되어 있어서 상관없지만 홋카이도나 후쿠오카는 렌트하는 매력이 있다. 

 

 

마지막으로 하카타역에서 간단하게 차슈 소면을 먹었다. 

라멘 아니다!! 근데... 이 식당에 사람이 없어서 들어오긴 했는데 장사가 안될만한 이유가 있다. 맛이 진짜 평범하다. 

솔직히 좀 실망... 

 

 

마지막으로 먹고 싶었던 생초콜릿을 먹으러 왔다. 

여기가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생 초콜릿 점이다. 하카타역 도큐핸즈 1층에 있는데 꼭 한번 들러보면 좋을 것 같다. 

가격이 비싸긴 함

 

 

공항에서 로이스 사서 한번 비교해서 먹어봤다. 

로이스도 맛있는데, 저 초콜릿이 정말 부드럽다. 로이스도 부드러운데 더 부드러울 줄이야.

 

 

 

선물용으로 괜찮을 것 같긴한데 생 초콜릿이라 한국으로 가져오는게 문제다

나는 그냥 보냉팩에 넣고 캐리어에 박아버렸다. 별 문제는 없긴 했는데 보냉팩 크기가 상당하다. 캐리어의 상당한 공간을 차지한다. 나도 보냉팩 넣고 가져와서 별 탈 없이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오랜만의 일본여행을 마무리 했다. 

너무 외곽도시로만 돌아서 좀 아쉽기도 한데... 다음에는 기타큐슈쪽으로 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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