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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일본

2023 후쿠오카 여행 - 야나가와 뱃놀이/장어 덮밥/미야지다케 신사/야마나카 초밥

by SunGod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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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2. 27

 

이번 여행은 죽어라 시외로만 돈다. 

시내 구경은 거의 못하는 듯 ㅋㅋㅋㅋㅋ 후쿠오카 시내가 원래 구경할게 별로 없기도 한데 우리는 쇼핑도 안하고 그냥 죽어라고 외곽으로만 돌고 있다. 

 

오늘은 야나가와~!!

 

야나가와로 가기 위해 니시테츠 텐진역으로 왔다. 

 

 

텐진역 중앙개찰구.. 이곳 옆에 역 사무실이 있다. 

 

 

바로 이곳~!

이곳에서 니시테츠 전철의 여러 세트표를 판매한다. 

나는 야나가와 특선 티켓을 구입했다. 

 

 

 

저렴한 가격의 “세트표” 니시테츠 그룹 전철 정보︱니시니혼(서일본) 철도 주식회사

후쿠오카시 동식물원 티켓 어른도 아이도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식물에 둘러싸인 도시의 오아시스에서 하루를 치유하세요. #西鉄電車 #西鉄バス #動物園入場券 #ミスタードーナツ30%割引 --> 승

www.ensen24.jp

니시테츠 전철에서 제공하는 패스 및 세트표권을 잘 확인해 보자

텐진 인근에서 숙박한다면 기린투어 표도 팔고 있고, 1일권도 팔고 있고 그렇다. 다자이후와 야나가를 묶어서 둘러 볼 수 있는 표도 판매중. 사이트를 보면 알겠지만 한글로 구입가능 역과 사용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안내해 놨다. 

자기 여행에 맞추어서 구매 가능한 표를 구매하면 될 것 같다. 

 

 

어쨌든 야나가와 특선 티켓 구입

야나가와 왕복 티켓+뱃놀이 승차권+장어덮밥 그외 몇가지 혜택이 더 들어 있다.

가격이야 비싼데, 셋을 따로따로 하는 것보다 1000엔 이상 아끼는 것 같다. 

열차 개찰구를 이용하는게 아니고 역무원에게 보여주면 통과 시켜 준다. 

 

 

기차에 야나가와의 4계절이라고 되어 있는 예쁜 열차르 타고 야나가와로 향했다. 

특급 열차라 텐진에서 야나가와까지 5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도착하면 직원이 셔틀버스 있는 곳으로 안내해준다. 

좀만 걸어서 셔틀버스가 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오~ 버스 맨 앞자리를 얻어 탈 수 있었다. 

경치가 좋군~!

 

 

오구오구 

유치원생들이 어디 가는지 잔뜩 열차역으로 왔다 버스 사람들이 다 애들을 쳐다보고 있어 ㅋㅋㅋㅋㅋ

애기들은 어딜가나 하는 행동들이 비슷하다. 

 

 

버스를 타면서 안내 팜플렛을 주는데 참고하길 바란다. 

하선장에서 역까지는 다시 올 때는 걸어오기는 힘들고, 시내버스나 택시를 타야 하는데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다시 편하게 올 수 있다. 시간이랑 위치를 잘 체크하면 좋을 것 같다. 

 

 

열차역에서 정말 좀만 가면 승선장이 나온다. 

솔직히 걸어가도 괜찮을만한 거리이다. 

먼저 온 손님들이 배를 타고 있었다. 

 

 

세트표 중 배 표를 제시하고 탑승했다. 

우리가 탈 배와 뱃사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게 자리를 맨 앞에 앉으면 좋다는데, 앞으로 갈 방법이 없다. 그냥 선착순으로 타게 되니까... 

배에 코타츠가 설치되어 있는건 신선했다. 

 

 

그 큰 배에 한국인이 우리밖에 없었다. 중국인은... 못오니까 대만인들이겠지? 대만인 대여섯명이랑 나머지는 전부 일본인들. 여기가 일본인이 생각보다 많이 오는 것 같았다. 하긴.. 여기까지 오기가 쉽지는 않으니... 후쿠오카 여러번 오는거 아니면 굳이 여기까지는 잘 안올 것 같다. 

 

 

뱃상공인 타나카 상

나이가 무려 78세라고 하신다. 엄청나게 정정하다. 대신 속도는 좀 느려서 다른 배에게 따라잡히는 경향이 있었지만 뭐... 나름 천천히 타고 좋지... 

노래도 불러주고, 강 따라가면서 여러가지 설명도 해주는데... 다 일본어라서 일본어를 모르면 알아 먹을 수가 없다. 나도 대충은 알아 듣는데 사투리가 좀 섞여 있으셔서 다는 알아 먹진 못했다. 

 

 

가다보면 이렇게 정말 좁은 수로를 지나가기도 한다. 

배가 수로 벽에 살짝 살짝 부딪히기도 하는데 살짝살짝 긴장되기도 한다. 

 

 

여기는 벌써 매화가 정말 예쁘게 폈다. 

확실히 남쪽이라 따뜻한곳이다. 

 

 

배가 정말 낮은 다리 아래를 지나갈 때는 바로 머리 위에 다리가 있고, 뱃사공은 저렇게 허리를 숙여야 한다. 

보기보다 굉장히 힘들어보였다. 

 

 

가다보면 이렇게 간식을 파는 곳도 있는데... 

이게 배가 멈춰서 사는 시간을 좀 주는게 아니라, 살사람 있으면 세워주는곳이다 보니 선뜻 사겟다고 하기가 좀 그랬다. ㅋ

나 하나 때문에 배가 멈춰버리는거니... 배에 한 20명 정도 탔는데 대부분 선뜻 나서기가 어려워서 안사는 것 같았다. 

 

 

여기가 초록으로 우거진다면 이런 나무들이 많아서 멋진 풍광을 보여줄 것 같은데 조금은 아쉽다랄까? 

여름에는 햇빛이 너무 강해서 어려울 것 같고, 4,5월이 딱 좋을 것 같다. 물론 단풍이 질 때에도... 

 

 

한시간정도 배를 타고 하선장에 도착해서 배에서 내렸다. 

배를 정리하는 타나카상

 

 

하선장에서 조금만 걷다보면 장어덮밥 파는 가게들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 장어덮밥 티켓을 쓸 수 있는 롯큐로 왔다. 

줄이 없어서 좋았음

 

겉보기와 다르게 내부 공간이 상당히 넓었다.

 

 

메뉴를 보는데 우리는 선택지가 없었다. 그냥 티켓용 메뉴가 따로 있었다. 

가격이 상당하긴 하네.. 하긴 예전 교토에 갔을 때도 비슷했던 것 같다. 

 

 

장어 덮밥이 나왔는데.. 솔직히 좀 실망했다. 

장어가 딱 두토막 올라가 있다. 밥은 넉넉하긴 한데.. 이럴 줄 알았으면 티켓에다가 비용 좀 추가해서 다른 메뉴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냐고 물어볼 걸 그랬다. 거의 양념밥으로 배를 채운 듯

 

특선 티켓 쓰시는 분들은 꼭 확인하고 주문하면 좋겠다. 

 

 

한시에 오는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역으로~!!

 

 

생각보다 굉장히 현대식으로 잘 지어논 야나가와 역

그냥 봐도 지어진지 얼마 안된 것 같다. 코로나 기간동안 리뉴얼을 했나??

 

 

개찰구며 열차시간을 표시해주는 TV 화면이며 굉장히 잘 되어 있었다. 

 

 

아 그리고 특선표중에 뭐 교환하는게 있어서 역무원이 교환해 줬는데

이게 뭔지 모르겠다.. 와사비 같은건가?? 한국에 와서도 아직 먹어보진 않았는데 한번 먹어봐야겠다. 

 

 

갈때는 특급이 없어서, 일반 급행을 탔다.

13:44분 이것도 상당히 빠르게 텐진으로 간 듯

 

 

도착해서 와플 하나를 야무지게 사먹고~

 

 

공항선으로 하카타에 가서 JR 선으로 바꿔 타고 후쿠마역에 도착했다. 

 

 

여기서 다시 1-1번 버스를 타고 미야지다케 신사로 향했다. 

미야지다케 신사 자체가 빛의 길로 유명한데 딱 이 시기에 빛의 길을 볼 수 있다길래 향했다.

딱 26일까지 빛의 길 축제기간이었다고도 한다. 지금은 축제기간이 끝나긴 했지만 여전히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도착한 신사입구 

생각보다 사람이 없다??

 

 

신사앞에 상점들도 문을 많이 닫었다. 

이때까지는 별로 긴장감이 없었다. 아 사람들이 많이 없구나 하고 말이다 ㅋㅋㅋ

 

 

와... 길이 정말 예쁘다. 

확실히 신사 계단을 올라 바라본 모습이 정말 예뻤다. 노을 지면 이쁘긴 하것다...

게다가 날까지 좋은데? ㅋㅋㅋ

 

 

그냥 안쪽 구경하러 안족으로 고고

 

 

 

와... 이렇게 큰 벚꽃나무 처음 봤음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다. 이제 막 꽃망울 터지기 시작했다. 좀만 늦게 왔으면 만발하는걸 구경할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쉬웠다. 

 

 

와.. 신사가 큰것도 인상깊긴 했는데

저 새끼줄?? 저걸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네.. 

어쨌든 저게 너무 인상 깊었다. 독특한 인상이 남는 신사였다. 

 

 

여기가 미야지다케 신사 뒤로 다른 자그마한 신사들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해질때까지 시간이 좀 남았길레 슬슬 하나씩 둘러봤다. 

 

 

둘러보다 보니 여기는 진짜 벌서 꽃들이 막 피고 있다. 

한 1~2주 정도 늦게 왔으면 이쁜 광경을 봤을 것 같은데... 꽃은 한국에서 구경해야 겠다. 

 

 

그리고 다시 계단으로 왔는데 ㅋㅋㅋㅋㅋ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을 자리를 잘못 잡았다. 와.. 어디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왔냐 ㅋㅋㅋ

눈도 너무 부셔서 선그라스 안챙겨 갔으면 큰일 날뻔 

 

 

그래도 해질녘의 풍경이 너무 예뻐서 한시간정도 기다리고 구경하다가 내려왔다. 

저거라도 구경한게 어디임 사람들에 치어서 아예 못볼뻔 했는데

 

 

다시 후쿠마역으로 왔다. 

완전 해져서 오면 버스타는데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좀 빨리 내려와서 빠르게 돌아왔다. 

 

 

저녁을 초밥을 먹기 위해 야마나카라는 초밥집에 왔다. 

생각보다 저녁메뉴는 가격대가 있어서 깜짝 놀랫다. 

여기는 현지인 메뉴판이랑 관광객 메뉴판이랑 다른 것 같았다. 관광객용 메뉴판은 세트로만 판매하는 것 같았다. 가격대는 좀 있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원래는 런치에 오면 가성비가 좋다는데, 우리는 저녁에 인당 6600엔의 세트를 주문했다. 

그중에 처음 나온 초밥 한판!

와... 맛은 확실히 있다. 부드러운곳은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부분은 쫄깃쫄깃 했다. 

 

 

하이볼도 살짝 곁들여 주고~

 

 

그리고... 우니 초밥... 

어제 먹은 카이센동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비리지 않은 성게알은 처음 인듯 

 

 

중간에 비소시루랑 계란찜이 나와서 입가심을 한번 해주고~

 

 

두번째 초밥

여기서 먹은 장어 초밥이 ㅋㅋ 야나가와에서 먹은 장어덮밥보다 더 장어가 컷다 ㅋㅋ

맛은 있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야무지게 먹으면 끝~!

 

이게 6600엔 메뉴 구성이다. 

나야 위가 작아서 배가 불렀지만 양 많은 사람에게는 조금 작을 것 같다. 가격대는 좀 있었지만 확실히 맛이 있어서 불만이 없긴 했는데, 부담스러운 가격인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한번쯤은 이런 초밥집에서 먹어주면 좋다. 일본여행이라고 너무 가성비만 쫒는건 젊을 때 해도 충분하지 뭐 ㅋ

 

이렇게 3일차를 마무리 했다. 아내는 되게 지쳐했고.... 나는 뭔가 좀 아쉽지만 그래도 오랜만의 해외여행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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