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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53

63일 유럽여행(37일째) - 루체른 그리고 산의 여왕 리기산/빈사의 사자상 2017. 12. 20 일어나자마자 날씨부터 확인! 특별한 변동은 없어서 오늘은 루체른으로 간다! 그리고 오늘은 라우터브루넨을 떠나야 하는 날, 아침일찍 짐을 정리하고 숙소를 나섰다. 정말 좋은 숙소였는데 아쉬움이 남았다. 다음에 인터라켄을 방문한다면 스위스패스를 사서 다시 한번 묵고 싶어지는 숙소였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결국엔 별을 보지 못했다. 구름이 단 하루도 걷히지 않았다. 아오! 조금은 황량한듯한 떠나는 날의 라우터브루넨 안녕 라우터브루넨~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할게! 인터라켄 동역으로 와서 숙소까지 가기 귀찮아서 그냥 코인락커에다가 짐을 넣어놨다. 근데 비싸네 이거... 7프랑이나 해서 깜짝 놀랬다. 루체른으로 향하는 열차를 탔다. 당연히 1등석!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비수기라 그런지 1.. 2018. 2. 23.
63일 유럽여행(36일째) - 패러글라이딩과 융프라우/라우터브루넨/스핑크스 전망대 2017. 12. 19 아침에 일어나서 날씨와 융프라우 정상의 웹캠을 확인했다. 다행히 정상 날씨는 괜찮은 것 같았다. 그래서 오늘 일정은 오전에는 패러글라이딩, 오후에는 융프라우를 가기로 계획했다. 일어나서 테라스로 나와보니, 눈이 그쳐 있었다. 구름이 있긴 하지만 시야를 가리는 날씨는 아니었다. 다행임 ㅋ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닌 아침 8시쯤 되는 시각, 하지만 계곡 마을인데다가 구름까지 껴 있어서 아침보다는 새벽에 가까운 느낌인 마을이었다. ㅋㅋ 어젯밤에는 몰랐지만 역에 와보니 산악열차용 레일을 볼 수 있었다. 일반 레일과 가운데에 톱니레일, 저기에 톱니바퀴를 껴서 움직이는게 산악열차이다. 그리고 역에서 보이는 라우터브루넨의 폭포, 슈타우프바흐 폭포유럽에서 두번째인가? 세번째인가로 낙차가 큰 폭포이다.. 2018. 2. 23.
63일 유럽여행(35일째) - 쉬어가는 날, 아니 휴식을 당한 날 2017. 12. 18 어제 늦게 들어와서인지 느즈막히 일어나보니 눈이 엄청 내렸다. 아니 내리고 있었다.이거 오늘 나갈 수 있나??? 고민되기 시작했다. 고민 또 고민... 6인실인데 나 혼자였다. 게다가 이 호스텔은 각 방마다 테라스가 있다 ㅋㅋ 뭔가 사치하는 기분?? 날씨를 확인하기 위해 테라스 밖으로 나갔다. 와... 대박이네 눈이 너무 많이 온다. 일기예보를 봐도 그칠 기미가 안보였다. 깔끔하게 오늘은 밖으로 나가는걸 포기했다. 뭔가 허무했다. 일정에 맞출려고 도시마다 1박 내지는 2박만 하면서 달려왔는데, 막상 뭘 할려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역시 인생 급하게 간다고 다 좋은건 아니다. 그래도 이왕 쉬는거 푹 쉬기로 했다. 눈이 잠깐 잠잠해 질때 동네 산책도 잠깐하고 역 앞에 있는.. 2018. 2. 22.
63일 유럽여행(34일째) - 베네치아를 뒤로하고, 인터라켄으로 향하다. 2017. 12. 17 베네치아에서 스위스로 향하는 날, 문제가 생겼다. 베네치아에서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베네치아-밀라노-슈피츠-인터라켄 순으로 열차를 환승하면서 가야한다. 게다가 나는 인터라켄의 숙소는 라우터브루넨 쪽에 잡았기 때문에, 인터라켄에서 한 번더 열차를 타야하는 긴 여정이다. 근데 문제는 ㅋㅋ 모두 고속열차라 예약 필수 노선인데다가, 밀라노에서 슈피츠로 가는 열차가 많이 없기 때문인지, 오후열차는 매진이었고, 저녁 5시 이후의 열차들만 자리가 있었다. 비수기 여행이라 열차에 자리가 없어서, 열차를 못탄적은 없었기에 이런적은 처음이었다. 헐... 큰일이군.. 이거 너무 늦게 스위스 숙소에 도착하게 생겼다. 어쨌든 밀라노로 가는 열차표만 예약을 해놓고, 밀라노에 도착해서 상황을 .. 2018. 2. 22.
63일 유럽여행(33일째) - 베네치아는 아름다운 섬이다./리알토 다리/부라노 섬/산 마르코 광장/ 여기서부터 글 제목을 바꿔봤다. 어디어디 간걸 적기 너무 힘들다 ㅋㅋㅋㅋ 그냥 느낌을 제목으로 적어야 겠다. 2017. 12. 16 어젯밤에 한인민박으로 돌아와 사장님과 얘기하다가 안 사실인데, 사장님도 광주 출신이었다!! 한국인이 그렇게 많았는데, 여행하면서 고향 사람 처음 만났다. 확실히 전라도가 인구가 없긴 없나보다. 어찌나 반갑던지 나보다 3살 정도 많은 형님이셨고, 한국에서 일하다가 민박일 하러 베네치아에 들어오셨다고 했다. 들어온지는 얼마 안되셨다고.. 베네치아시에 정식으로 등록하고 영업하고 계셔서 관광세도 받았지만, 왠지 믿음이 갔다. 게다가 너~무 친절하게 베네치아에 대해 설명해 주셔서, 충동적이고 대충 알아보고 여행하는 나에게는 햇살과도 같은 정보들을 막 주셨다. 아! 이곳에서는 독방이 .. 2018. 2. 21.
63일 유럽여행(32일째) - 피렌체 두오모와 조또의 종탑, 그리고 베네치아로 2017. 12. 15 피렌체 두오모로 가즈아!!일어나 짐 정리하고 짐 맡겨두고, 먼저 열차역으로 향했다. 오후에 탈 베네치아 행 열차를 예약해야 했기 때문이다. 뭐.. 당연하게도 1등석 티켓이다 보니까 꽤나 여유가 있었다. 근데 이탈리아는 유레일패스임에도 예약을 해야 한다는게, 돈보다도 너무 귀찮았다. 안하다가 할려니 ㅋㅋ 자동 티켓기에서 예약했는데 약간 헤메느라 좀 늦어서 서둘러 두오모로 향했다. 떠나는 숙소, 일본인이 운영하는 호스텔이었다. 나름 괜찮은 곳이었다. 휴 겨우 늦지 않게 도착했다. 두오모 쿠폴라 입장 시간에 맞춰서 입장! 계단 입구가 무슨 .. 꼭 던젼 입구 같이 생겼다. ㅋㅋㅋ좁은 계단을 따라 상당히 올라간다 ㅋㅋ 그래도 아주 힘들진 않고 적당히 올라갈만 했다. 아직은 건강한듯! 다른.. 2018. 2. 21.
63일 유럽여행(31일째) - 로마에서 피렌체로/성 지오바니 세례당/두오모 오페라 박물관/베키오 다리 2017. 12. 14 한국을 떠나 여행을 시작한지 정확히 한달이 되었다.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되었다. 그런데 한달을 여행했지만 아직도 한달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한참 남은거지 ㅋㅋㅋ아침에 일어나 여행 일자를 계산해보면서 잘 다니게 된것 같다. 로마에서 피렌체로 이동하는 날이다. 미리 피렌체로 가는 열차표는 예약해 놨었고, 이제 이동만 하면 된다. 로마 숙소를 나와 테르미니역에 가서 열차를 타고 피렌체로 이동했다. 야간열차를 타고 로마로 향할 때 한번 거쳐갔다고, 쓸데없이 낯이 익는 것만 같았다. 도착 후 숙소에 짐을 맡겨두고 바로 피렌체를 보러 나왔다. 피렌체는 1박 2일로 계획을 잡았다. 좀 빡빡하긴 한데, 유레일패스의 일정에 맞추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도착한 피렌체의 날씨 참... 왜이러냐 ㅠㅠ .. 2018. 2. 21.
63일 유럽여행(30일째) - 로마/바티칸 박물관/성 베드로 대성당/판테온/트레비 분수/나보나 광장 2017. 12. 13 밤에 폭우가 쏟아졌다. 유럽에서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 건 처음 보는 것 같았다. 지금까지는 가랑비 수준이었는데... 어쨌든 시원하게 비가 한번 내리고 나니 날씨가 쨍~하고 개었다. 대박이구만! 아침 일찍일어나 바티칸 박물관으로 향했다. 원래는 바티칸 투어를 할려고 했는데 급하게 예약할려다 보니 내가 투어를 할려는 날에는 예약이 불가능 했다. 어쩔 수 없이 그냥 가기로.... 아침일찍 나서면서, 출근길 로마 지하철은 소매치기가 겁나게 많다고 조심하라고 해서 조심 또 조심하면서 바티칸으로 향했다. ㅋ어우 도둑놈들이 너무 많다 일찍 도착했지만 약간의 줄이 있기에 줄을 서서 입장권을 구입 후 입장! 아레에서 꽤나 올라간다 다행히 오디어 가이드에 한국어가 있다!! 투어는 하지 못했지만 오.. 2018. 2. 20.
63일 유럽여행(28, 29일째) - 드디어 로마!/콜로세움/포로로마노/캄피돌리오 광장/스페인 광장/포폴로 광장 2017. 12. 11 열차는 달리고 달려 로마로 향했다. 그런데 계속 달리지 않고 중간중간에 멈춰서기 시작했고, 도착 시간이 지났지만 로마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있게 되었다. 끝없는 연착에 직면 했다... 원래 아침 9시 도착 열차였다. 야간열차로 로마로 들어가고, 유레일패스의 유효기간도 생각해서 로마 일정을 3박 4일만 계획했었는데, 차질이 생기게 되었다. 문제는... 이놈의 열차가 멈춰선채 출발 할 생각을 안한다는 거다. ㅠㅠ 내가 있던 방에서 두명은 일어나 보니 이미 내려서 안보였고, 세명은 피렌체로 간다고 했다. 근데 피렌체에도 도착을 안한 상황... 잠도 더이상 오지 않고, 환장할 노릇이었다. 점심시간이 다되서야 피렌체에 도착했고,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피렌체에서 내렸다. 열차에서 만난 .. 2018.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