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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숙소

후쿠오카 료칸 - 유후인 야스하

by SunGod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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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월 숙박

 

유휴인 료칸을 한번도 안가봐서 이번에 가보기로 하고 예약을 했는데, 아내가 청탕에 가보자고 해서 예약하게 되었다. 

유후인에 몇 없는 청탕의 료칸이고 인기 료칸이라 예약이 금방 마감되지만 다행히 빨리 예약 할 수 있었다. 

 

근데 료칸 상세페이지에 료칸 시설에 대한 안내가 너무 없어서 직접 작성하게 되었다.

 

1. 위치 및 접근성

 

 

유후인 야스하 · 1270-48 Yufuincho Kawakami, Yufu, Oita 879-5102 일본

★★★★☆ · 료칸

www.google.com

산까지는 아니고 언덕을 조금 올라가야 하는 곳에 있다. 유후인역까지 송영버스 서비스를 제공하니 꼭 문의 해서 버스를 타고 가도록 하자. 나야 렌트를 해서 가서 크게 어려움 없이 접근이 가능했다. 

 

유후인 시내에서 약간 떨어져 있어서 체크인하고 유후인의 상점가나 킨린호수를 가려면 조금 걸어가야 한다. 다시 올라올때 걸어 올라오는게 힘든건 덤이다. 그래도 뭐 아주 멀진 않으니 적당히 산책겸 나갔다 올만하다. 

그래도 좀 떨어진 곳이라 조용한 곳이라 좋았다. 

 

 

2. 체크인

체크인하려고 들어가면 직원이 안내해주고, 로비에서 잠깐 대기했다. 

 

 

웰컴 드링크와 화과자 그리고 땀을 닦을 수 있는 따뜻한 물수건이 제공된다. 

기다리면 직원이 와서 료칸에 대해 안내해 준다. 료칸은 이 과정이 굉장히 정중하게 이루어져서 굉장히 대접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식사시간 확인 및 간단한 신분 조회를 하고 객실로 안내되어 시설등의 안내를 받는다. 

 

 

3. 객실

나는 가장 기본룸을 예약했다. 일본식 다다미 방

아주 넓지도 좁지도 않은 방이다. 화장실과 세면대는 있지만 샤워실은 없는 구조이다. 룸넘버는 203호

 

 

여기가 산중턱이라는게 무색하게 건물이 시야를 가리고 있다. 아쉬운데? ㅋㅋ 기본 방이니 어쩔 수 없나?

 

그외에는 오래된 료칸답게 방이 조금 낡았다. 그래도 깔끔하게 관리되서 크게 불편함은 없다. 

 

 

식당에서 밥먹고 돌아오면 이렇게 이불을 깔아준다. 그럼.. 자면 된다!

 

 

 

3. 온천

야스하 지도

료칸에서 제공하는 지도이다. 

아주 어렵진 않으니 뭐... 본관에 1~2층 객실들이 있고, 별관이 따로 있다. 

좀 떨어져 있는 가족탕들은 2층 손님들은 이용을 못하는 것 같다. 체크인 할 때 따로 안내 받지 못했다. 대신에 2층에 있는 전용탕을 예약해서 사용할 수 있다. 

 

 

저녁 가이세키는 6~7시까지 준비해준다. 체크인 시 먹고자 하는 시간대를 선태갛면 된다.

아침 시간은 보이는바와 같이 두타임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대욕장 소욕장 이용시간이 넉넉하니 꼭 이용하자!

2층 전용탕 표시가 없는데  9시까지 이용가능하며, 한시간 간격으로 예약을 받는다.

40분 이용이며, 20분은 정리 및 청소 시간인 것 같다.

가족탕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1) 대욕탕

이 료칸의 메인이다. 노천탕이다. 

자정 이후에 남녀 탕을 바꿔주는 곳도 있지만, 이곳은 테마가 비슷한지 바꿔주진 않는다. 

 

 

다시 한번 이용시간 체크!

 

 

나밖에 없어서.. 다행!

탈의실은 깔끔하다. 

 

 

탈의실을 지나면 샤워시설과 실내탕이 나온다. 

실내탕은 소욕탕 크기와 비슷한데.. 여기서 소욕탕 들어가는 사람이 있을런지? ㅋ

 

 

그리고 야외로 나가면 드디어 그 유명한 청탕을 볼 수 있다. 

청탕이라고 부를만큼 물색이며 수질이 끝내주는 탕이다. 노천이라 물온도를 좀 뜨겁게 관리하는 것 같다. 상당히 뜨겁다.

근데 운치가 굉장히 좋다.  크기는 조금 작긴 한데 수질이 너무 좋아서 만족 스러웠다.

 

 

2)소욕탕

본관과 좀 떨어져 있는 정말 말그대로 작은 탕이다.

 

 

여기는 본관과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열쇠가 달린 탈의실이다. 

 

 

조그마한 샤워 시설이 있다. 

 

 

탕은... 정말 작다. 

한 2~3명 들어가면 딱 좋을 정도. 물이야 뭐.. 정말 좋다. 

남여탕이 윗쪽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서로 대화가 가능할 정도가 된다. 나랑 아내는 탕에 아무도 없어서 대화하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었다. 

 

물이 나오는 곳에 맺혀 있는 결정들이 진짜 천연 온천인 걸 보여준다. 

 

 

3) 2층 전용탕

정말 작다. 

딱 2 두명 들어가면 딱 맞는 사이즈이다. 그래도 남여탕이 나누어져 있는 다른 곳과 달리 가족, 연인, 친구끼리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니 예약하고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용시간이 40분이라 딱 샤워하고 탕 들어가서 20분 안쪽으로 즐기고 나오면 딱 좋은 정도

 

 

4. 식사

료칸하면 빠질 수 없는게 석식인 가이세키이다.

각 료칸의 자존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난 꼭 가이세키를 제공하는 료칸을 예약하는 편이다. 즐길거면 확실하게!

본관옆에 식당이 마련되어 있다. 

내 방에서 보였던 지붕이 바로 식당 지붕이었다! 

 

 

일본식의 식당

들어가면 직원이 방번호 물어보고 자리로 안내해 준다. 

 

준비된 자리에 앉고 당일 제공되는 메뉴가 무엇인지 메뉴판으로 안내되어 있다. 

 

 

식전주를 칵테일로 주는데, 달달하니 입맛을 돋궈준다. 

 

 

우선 에피타이저들 

간단하게 나오는 한입 음식들이 정갈하게 나온다. 

물론 맛있다. 

 

 

그리고 정말 부드러웠던 도미!!

와.. 너무 부드러워서 깜짝 놀랬다. 대 존맛탱!

 

 

주류도 주문할 수 있어서, 하이볼을 주문해서 먹었다. 

맛있는 듯? 

 

 

와규가 제공 되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튀김이랑 두부던가가 같이 나온다. 물론 맛이야 있었음

 

 

적당한 밥도 나오는데 간장으로 절인 생선이 맛있었다. 

 

 

디저트로 마무리!!!

양이 작게씩 나오지만 다 먹으면 배가 너무 부르다. 

 

 

아침도 같은곳에 안내되어 나오는데 정갈한 일본식 아침상이 나온다. 

물론 맛있다. 

좀 양이 많아서 와이프는 좀 남겼다. 

 

 

5. 기타 부대시설

료칸 입구 옆에 족욕을 할 수 있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발수건도 비치되어 있어서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사람도 딱히 없고 한가하게 시간 보내기에는 정말 좋은 장소이다. 

 

 

그리고 로비의 냉장고에 믈, 음료, 맥주등이 비치되어 있는데, 투숙객은 전부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다. 

사진에는 없지만 냉장고 옆에는 커피머신도 있어서 커피도 마음것 먹을 수 있다. 

아니 맥주까지 그냥 막 제공하는건 굉장한 것 같다. 와우!

 

 

그리고 이 료칸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한 진귀한 광경을 봤는데 바로 온천을 끌어올리는 곳이 개방되어 있었다!!

아침에 봤는데 물줄기가 장난 아니었다. 와.... 이것이 온천마을인가.... 진짜 생각보다 온천물이 너무 세게 뿜어져 나와서 놀랬다. 

 

별채 전용탕이나 가족전용탕을 내가 이용 할 수 없어서 내가 소개한건 일부분일테지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유명한 곳이지만 의외로 정보가 많이 없는 곳이기도 하다. 

 

6. 총평

유후인에서 한번쯤은 꼭 방문해봐야할 가성비 좋은 료칸이다. 나는 가이세키와 3종류이상의 온천을 제공하고 인당 20만원대 온천이라면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한다. 청탕이라는 특별함을 가지고 있지만 다소 오래된 시설 때문인지 지금은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리노베이션이라도 한다면 절대 이가격에 이용하지 못할 것 같다. 할런지도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별채인 방으로 꼭 가봐야겠다! 

 

장점 

1) 가성비 좋은 료칸(조석식 포함, 여러종류의 탕)

2) 청탕의 특별함

3) 음료 무한 제공

 

단점

1) 역에서 다소 거리가 있어서  접근성이 용이치 않다. 

2) 시설이 다소 오래되었음

3) 모든탕을 이용 할 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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