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식당 - 대게 마트

2022년 2월 방문 

 

무슨 식당이 이런데에 있다 싶은 곳에 있다. 네비로는 정말 이상한 길을 알려준다. 차 긁어먹지 않게 조심하자. 

어쨌든... 가성비가 좋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사실 전날 저녁에 갔는데, 대게가 없어서 다음날 낮에 갔다. 

식당 건물이 정말 성의 없이 생겼다. 창고에... 망한 펜션 건물을 재활용 하고 있었다. 

 

 

우선 사람 많으면 대기가 있고, 전화번호를 남기면 된다. 그리고 가격을 듣고 대게 셀렉!

우리는 13만원짜리 한마리를 했다. 작은거 여러마리보다 큰거 한마리가 나을 것 같았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깍두기 하나가 나온다. 저게 기본 반찬임

라면, 술, 기타 반찬이나 먹을거는 따로 사와야 하는데, 이거 모르고 가면 근처에 살게 전혀 없어서 멍때리고 앉아 있어야 한다. 라면도 식당 측으로 하나 얻었다. 이건 좀... 

 

 

대게 한마리!

살도 많고 맛있게 먹었다. 직원이 적당히 까주면 먹으면 된다. 대부분 대게가게가 어느 정도 까져 나오고 대게용 포크인가?? 그것도 주는데 여기는 그런거 없다. 그냥 젓가락이랑 가위를 이용해서 야무지게 먹어야 한다. ㅋㅋㅋ

 

 

먹다보면 대게 내장하고 밥을 볶아 준다. 고소하니 맛있다. 난 대게 보다 이게 더 맛있었음 ㅋㅋㅋ

 

 

라면을 챙겨갔다면 대게 껍질을 이용해서 라면도 끓여 준다. 밥하고 라면 때문에 13만원짜리 한마리였지만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여기가 가성비가 좋다는건 사실... 이런부분이다. 

 

특별히 대게가 엄청 싸다거나, 하진 않다. 오히려 기본 반찬도 없고 까먹는 수고로움도 있다. 그거 때문에 가격이 조금 빠지는것 같다. 라면이나 이런거 챙겨가면 좋긴한데 사실 돈조금 들여서 구룡포 근처에 다른 유명한 가게들 많으니 거기가 더 나을 수 있다. 무엇보다 접근성이 너무 떨어진다. 주차 장소도 마땅치 않고... 밤에 가다가는 차 어디 긁어먹기 딱 좋다.

 

적극 추천보단 적당히 추천할만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