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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아시아

2019 타이페이 가족 여행 - 무안 공항/닝샤 야시장/우육면

by SunGod 2020.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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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딜 갈까 하다가... 집에서 가까운 무안공항 표가 괜찮길레 타이베이를 혼자 가려고 했는데, 부모님이 같이 가자고 해서 갑자기 가족여행으로.... 출발 코앞까지 부모님 모시는 코스를 짜느라 고생 좀 했다. 

 

 

2019. 12. 21

전라도에서 해외 갈려면 항상 인천이나 김해로 가곤 했는데, 무안 공항의 편이 나쁘지 않아서 바로 무안공항으로 예매하게 됬다. 가격이 그리 싸진 않지만 인천이나 김해 왕복 생각하면 오히려 훨씬 나은 조건이었다.  원래 무안에서 일본가는 노선도 좀 있었는데, 일본 불매 영향으로 일본 노선은 전부다 없어진 대신에, 울란바토르 같은 독특한 노선들이 하나 둘 생기고 있다. 

그래도 가까운 곳에 국제 공항 있다는게 어디냐... 

 

공항 게이트가 4개뿐인 너무나 작은 공항이지만, 있어서 다행이지... 

근데 정신이 없어서 공항 사진을 한장도 못찍....

 

 

어쨌든 타이페이로 왔다. 타오위안 공항 갈때는 꼭!! E-Gate를 신청하고 가자. 입국 심사가 헬이다. 1시간 넘게 기다린듯 하다... 어우.... 무튼 우여곡절 끝에 버스 터미널까지 와서 중산역으로 가는 표를 끊었다. 

 

 

공항버스는 굉장히 많은데, 목적지에 맞춰서 잘 알아보고 표를 사고 타면 된다. 중산역으로 가야 해서 탄 1961번 버스

 

 

10번 정류장이었다. 

 

부모님 가방 하나~ 내 가방 하나~ 조그만 하다.

버스 기다리면서... 한국은 추웠는데, 타이페이는 딱 봄날씨 정도라 정말 좋았다. 

 

중간중간 부모님 모시면서 정신없이 움직이느라.. 사진을 거의 못찍었다.. 어후... 

어쨋든 중산역에 잘 도착해서 숙소에 체크인 하고, 좀 쉬다가 저녁먹고 구경도 할겸 닝샤 야시장으로 향했다. 

 

 

중심가라 그런가.. 상당히 활기찬 중산역 근처... 

 

 

숙소에서 한 10분 좀 넘게 걸으니까 닝샤 야시장에 도착했다.

어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시장 안에서는 카메라를 빼기가 쉽지가 않았다. 

 

 

아버지가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구입한 군밤

 

 

왠 도구를 줬는데 뭔지 모르니까, 파는 분이 직접 시범을 보여주셨다. 

밤까는 도구 였던 것이다!!!

 

 

난 야시장 구경하면서, 이것 저것 먹어볼라 했는데, 부모님이 그냥 식당가서 먹자고 해서 

야시장 입구에 있던 적당한 우육면 집에 들어갔다. 

 

 

되게 맛있었던 우육면

면은 그냥 그랬는데, 국물과 고기가 진짜 맛있었다. 국물맛은 향신료 맛이 좀 나긴 했어도 진한 맛이 좋았고,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서 좋았다. 어머니도 맛있게 드시고 뿌듯했다. 아버지는 식당이 비 위생적이라고 거의 드시지 않았다 ㅋㅋㅋㅋㅋ 뭐 다 그런건데.... 맛만 있구만!!

 

 

야시장 구경하고 돌아오다 본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은 시기구만.... 시내 한가운데 답게 트리도 크고 사람도 많았다. 

 

 

트리 뒤편의 광장에서는 삐에로 분장을 한 MC가 아이들을 상대로 이벤트를 벌이고 있었다.

중국말이라 무슨말인지 하나도 못알아 먹었지만 ㅋㅋㅋㅋㅋ

 

 

트리 앞에 사람이 좀 빠졌길래 부모님 사진 하나 찍어드리고~

숙소로 들어왔다. 

 

 

타이완 맥주인데... 솔직히... 그렇게 맛있진 않다. 뭔가.. 정제되지 않은 듯한 맛이 나는 듯한 맥주였다. 내 취향은 아닌듯 

 

첫날은 요래 보내고~ 

 

부모님 모시고 하는 여행은.. 흠.. 정말 오랜만이군... 원래 혼자 올려고 했었지만, 그래도 잘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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