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아시아

2019 타이페이 가족여행 - 우라이/우라이 폭포/우라이 케이블카

by SunGod 2020. 1. 18.
반응형

2019. 12. 24 

 

어차피 휴양의 날이라 여유 있게 움직이기로 했다. 

9시 좀 늦게 체크아웃하고 바로 우라이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 

 

 

그린라인 중산역에서 그린라인 종점인 신디안까지 한방에 가면 된다. 

거기서 택시를 타고 들어가야 우라이에 도달할 수 있다. 

 

 

종점에 도달하니 사람이 많이 없어진 대만의 지하철

 

 

신디안역 도착

여기서 버스를 타도 되긴 하는데, 일반 버스라 캐리어 두개를 끌고 타기 힘들었다. 

택시 정류장에서 우라이까지 650불을 불렀는데, 쇼부 쳐서 600불로 깍았다. 참고로 우버가 더 싸다. 근데 그냥 택시를 탐 ㅋ

 

 

 

그렇게 도착한 우라이 포즈 란디즈 리조트

급하게 예약하느라 대부분의 온천 호텔들은 이미 예약이 차 있었고, 여기도 스위트룸밖에 방이 없어서 비싸게 예약하긴 했다. 그래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지 뭐.. 

 

아직 체크인 시간 전이라 짐을 맡겨 놓고, 구경하러 나왔다. 

 

 

대만와서 처음으로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다. 

계속 흐려가지고는.. 비가 많은 나라이긴 하다. 

 

 

우라이시라고 해야 하나? 

마을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경찰서랑 주차장등 시의 입구쪽에서 반겨 준다. 

 

 

저곳을 지나 이 표지판에서 가리키는 우라이 옜길을 따라간다. 

 

 

우라이 지역의 토속민족의 박물관이다. 흠.. 무료이고 크긴 한데.. 한글도 없고 뭔가 인상에 남는게 없는 곳이었다. 

 

 

우라이 옛길이라고 해서, 관광지역의 상점가이다. 시의대부분의 시설들이 이곳을 중심으로 모여있다. 근처에 많은 온천호텔들이 있기도 하다. 

 

점심시간이 되었기에, 식당으로 들어갔다. 

여기가 무슨 짠내투어인가?? 기억이 정확히 안나는데 우리나라 방송에 나온 곳이라고 한다. 

그냥 들어가봄 ㅋㅋㅋ

 

 

죽통밥, 두부튀김, 멧돼지 볶음을 시켰다. 

죽통밥은 그냥 밥으로 먹을만 했고, 멧돼지 볶음은... 그냥 그랬는데, 저 두부튀김이 진짜 부드럽고 맛있었다. 저 두부튀김때문에 되게 맛있게 먹었다. 

 

 

밥먹고 우라이폭포로 가는길에 가볍게 걸었다. 

다리 위에서 본 우라이

 

 

우리아 폭포로 걸어 갈 수도 있긴한데, 경사가 있기도 하고 한 30분은 걸어가야 하는데, 

재미난 미니 열차가 있어서 그걸 타러 갔다.

 

 

시간 여유도 있고, 우라이 지역 자체가 뭔가 많이 볼만한 지역은 아니기에 노천 카페에 앉아서 차랑 커피를 시켜 먹으면서 여유 좀 가졌다. 

 

 

적당히 여유를 즐기다가 미니열차의 표를 끊으러 왔다. 표는 싸다 인당 50불

 

 

그리고.. 너무 귀여운 ㅋㅋ 미니열차 ㅋㅋ

기관사라고 해야 하나?? 운전하는 사람 보면 얼마나 작은 열차인지 알 수 있다. 

 

 

진짜 작은 3량짜리 열차... 

사람이 많이 타지 못해서 사람 많으면 좀 기다려야 한다. 

 

 

달릴 때는 꽤나 힘차게 달린다. 

코스는 약 10분정도 탔던듯 ㅋㅋㅋ

나름 재미 있었다. 

 

 

그렇게 도착한 우라이 폭포

장관이로구나... 와.. 폭포 낙차가 상당해서 멋있었다. 

근데 날이 금방 또 흐려졌다.

 

 

폭포 위로는 케이블카가 지나는데

저 위쪽 케이블카 종착역에 무슨 리조트가 조성되어 있다. 60년대인가 70년대에 조성된 관광용 리조트라고 한다. 

 

 

케이블카도 타러 가보자~

 

 

어우야.. 경사가 진짜... 

건강한 사람이라면 그냥 운동 수준이겠지만, 어쨌든 계단이 상당히 가파르고 많기도 했다. 

 

 

조그마한 케이블카역

이 건물도 오래되어서 낡아보이긴 했다. 

 

 

그래도 케이블카라고 길이 비해서 가격이 좀 있긴 했는데,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었다. 

 

 

그렇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골짜기가 한눈에 보인다. 

무엇보다도 우라이 폭포를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데, 꽤나 장관이었다. 사진을 못직은게 아쉽네 

 

 

무엇보다도 케이블카 도착지가 산꼭대기다. 

대단쓰... 

 

 

그리고 이 위에 자리한 리조트.... 

이런 곳에다가 어떻게 리조트를 지을 생각을 했을까? 

 

 

이 위에 올라오면 또 하나의 멋진 폭포가 있다. 

이름도 모르겠다. 아니 이름이나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상당히 멋진 폭포였다. 

 

 

그리고 본격적인 리조트의 입구를 안내해주는 거대한 문이 있다. 

여길 통해서 올라가면... 

 

 

계단이 드럽게 많다 ㅋㅋㅋㅋ 진짜 산꼭대기 리조트 아니랄까봐 케이블카에서부터 계속 계단이다. 

나야 그렇게 힘들진 않았는데, 엄마가 좀 힘들어 하셨다. 

 

 

올라가다가 뒤를 돌아보면, 아래쪽 케이블카역과 윗쪽 케이블카 역이 한눈에 보인다. 역 자체도 높은곳에 있는데 리조트는 더 높은곳이라니.... 

 

 

그렇게 도착한 리조트... 

조그마한 푸른빛의 호수가 먼저 반겨준다. 진짜 독특하긴 하다 근데 ㅋㅋㅋ 이 산꼭대기에 호수가 있다 ㅋㅋㅋ

 

 

 

그리고 보이는 리조트 호텔의 입구... 

진짜 이 높은 곳에 리조트가 있다!!! 여기에 누가 묶으러 오긴 하는걸까? 

 

 

호텔 자체는 상당히 작고 막말로 낡았다. 위치적 특징이 아니라면 솔직히 끌리거나 할 부분이 전혀 없는 호텔인데, 뭐 주변에 아무것도 없기도 하다. 영업은 하고 있긴 했는데... 장사가 되나??

 

 

그리고 호텔 뒤편으로는 이렇게 울창한 숲과 함께 식물원?? 같은게 조성되어 있긴 한데 다 둘러보기에는 그래도 상당히 큰 크기였다. 적당히 입구쪽만 구경하고 나왔다. 

 

 

폐건물이 흉물스럽게 남아있다. 

상당히 오래전에 개장한 곳이라 전체적으로 시설들이 낡아있고, 이렇게 더이상 장사를 하지 않고 방치되어 있는 건물들도 있었다. 

 

 

그래도 누군가는 꾸준히 유지보수를 하고 있었다. 장사가 그래도 되긴 하나 보다. 

 

 

 

한번 뒤를 돌아 둘러 본 후 내려 갔다. 사실... 이 위치에 독특한 호텔이 있는 것 빼고는 사실 볼게 별로 없긴 하다. 호수에서 보트를 탈 수 있긴 한데 호수 자체도 워낙 작은 호수라서.. 별로 땡기지도 않았다.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기다리는데, 바로 옆에서 조그마하게 물류용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었다. 

위쪽 리조트에서 필요한 물류들이 올라가고 위에서는 아래로 쓰레기들을 내려보내는 것 같았다. 

그래도 진자 뭔가 운영이 되긴 하나보네... 꽤나 지속적으로 물류 케이블카가 움직였다. 

 

 

내려오면서 우라이 폭포를 찍을 수 있었다. 

근데 창문너머라 창문반사가 심하네.... 

 

체크인 시간이 지나서 부모님을 호텔로 다시 모셔다 드리고 난 좀 더 구경하러 다시 나왔다. 

 

 

우리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우라이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비싼 호텔 

볼란도 호텔

여기는 이미 예약이 다 차 있었다. 

 

 

그리고 내가 여기 우라이에서 가장 놀랬던 점 하나 ㅋㅋㅋ

야외 노천 온천.... 천연온천이 나오는 곳에 돌을 이용해 물을 가두고 많은 사람들이 야외 온천을 즐기고 있었다. 

좀 충격적인 광경이라 상당히 놀랬다 ㅋㅋㅋㅋ

와... 저럴 수가 있구나.. 온천물이 넘치나 보네 ㅋㅋㅋ

 

 

밤이 되어 약간이나마 더 활기차보이는 우라이 옛길

근데 애초에 사람들이 아주 많이 찾는 지역이 아니다 보니 그래도 좀 썰렁하다. 

 

 

해가 지고 있길레 적당히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저녁을 호텔 식당에서 예약하고 호텔에서 먹게 되었다. 어차피 호텔 근처에 별 식당이 없어서 큰 선택지가 없기도 하다. 

 

 

호텔답게 코스로 깔끔하게 나와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이번 대만여행에서 시간이 안맞아서 훠궈 요리를 못먹었는데, 여기서 간략하게나마 훠궈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석과라고 부처님 머리를 닮은 과일이 유명하다해서 길가에서 사왔는데... 아직.. 덜익었다. 

이게 후숙이 필요한 과일이라고 한다. 만약 대만 도착하자마자 샀으면 먹을 수 있었을지 모르겠는데.... 

집에 가기 바로 전날이라 하필 ㅠㅠ 젠장.... 석과 살 때는 익었는지 잘 알아보고 사자 아니면 후숙을 시켜야 한다. 

 

자기 전에 노천 대중탕에 갔다가 온천 한번 때려주고 꿀잠을 자게 되었다. 

 

후.. 내일이면 이제 집에 가야 하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