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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아시아

2019 타이페이 가족여행 - 우라이 온천/우라이 포즈 란디즈 리조트

by SunGod 2020.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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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25

집에 가야 하는 날이 밝았다. 

일어나서 조식을 간단히 먹고 나갈 준비를 했다. 

 

원래 타이페이여행에서는 우라이로 숙박온천을 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우라이는 당일로 온천여행을 가긴 해도 숙박은 대부분 베이터우로 많이 가는데, 우라이의 푸른 강물 사진을 보고 내가 그냥 우라이로 결정했다. 특급 호텔도 딱 두군데 뿐이라서 예약하는데 애를 먹긴 했지만 그나마 스위트룸이라도 예약이 가능해서 다행이었다. 푹 쉬면서 좋은 경치도 보고 가는것 같아서 잘한 선택인것 같다. 

 

 

스위트룸답게 굉장히 넓은 객실의 방이었다. 

지내는데 크게 불편은 없었는데, 조명이 좀 어두운게 불편했다. 우리나라가 조명 빛이 밝은 편이긴 한데, 여긴 어두워도 너무 어두웠다. 

 

 

그리고 여기는 객실마다 이런 개인 욕탕이 딸려 있는 걸로 아는데, 방마다 욕탕 크기가 다른지는 모르겠다. 무튼 사적으로 즐기기에는 무척 좋은 공간인건 틀림 없다. 나름 괜찮았음 

 

대중탕은 솔직히 별로였다. 경치나 시설들은 정말 좋은데, 물이 별로... 수질 관리 시스템이 돌아가는지 안돌아가는지 모르겠는데, 물이 솔직히 좀 드러웠다. 여기가 월요일날 탕 청소를 하는데, 내가 화요일날 체크인 했으니 물 바뀐지 하루밖에 안됬는데도 상당히 지저분한 물이었다. 이건 좀 실망...

방에 개별 욕탕이 달려 있어서 개별 욕탕은 빌리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부모님도 대중탕보다는 방에 딸린 개별 욕탕을 더 좋아하셨다. 물 자체는 진짜 온천수인지 약간 미끌미끌 하긴 했다. 하긴 노천에서 쏟아져 나오는 온천수로 온천욕을 하는 지역이니... 수돗물을 데워쓰진 않겠지.

 

 

그리고 이 호텔과 바로 옆의 볼란도가 좋은점이 바로 푸른 우라이 강을 객실에서 볼 수 있다는거다. 물론 대중탕이나 개별 욕실에서도 보면서 온천욕이 가능하다. 이런 점은 참 마음에 들었다. 

 

 

아침에 온천욕 한번 더하고, 체크아웃 했다. 

우리나라 리뷰에서 볼란도 호텔에 대해서는 리뷰가 많은데, 이상하게 이곳에 대한 리뷰가 많이 없어서 큰 돈들여서 걱정을 하긴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만족한다. 다만 아쉽다면 저녁 식사가 포함된 코스였다면 더 만족 했을 것 같은데.. 추가적으로 저녁식사에 돈을 좀 썼다. 그리고 우라이 입구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우라이 시내까지 갈려면 상당히 걸어야 한다는 점이다. 산책삼아 걷기에는 나쁘지 않으니.. 큰 단점은 아닌 것 같다. 

무엇보다 여기는 체크아웃이 11시라 아침먹고 온천욕 충분히 하고 푹 쉬었다가 나올 수 있어서 좋았다. 

 

 

사진에 보일지 모르겠지만 이 호텔은 테슬라 충전소를 가지고 있다 ㅋㅋ 신기허네 ㅋㅋ

우버를 기다리면서 둘러보는데 깜작 놀랬다. 

 

우버 타고 다시 신디아 역에 와서 타이페이 메인역으로 향했다. 

 

 

타이페이 역 도착!

 

 

올 때는 버스였지만, 갈 때는 공항 직행 열차를 타고 간다. 

급행 열차라 거의 정차 않고 바로바로 달려가서 금방 공항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이렇게 가족 여행이 마무리 되었다. 

부모님 모시고 하는 여행이 사실 되게 힘들긴 하지만 되게 뿌듯한것도 있다. 워낙 젊으실 때 고생을 많이 하셔서 변변찮게 여행을 못하셔서 지금이라도 내가 모시고 다니니 다행이다. 더 나이가 드시면 이제 체력이 많이 힘드실것 같아서 모실 수 있을 때 많이 모셔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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