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을 두달간이나 가기로 되었다. 길어봐야 일주일정도였던 여행에서 두달이라는 기간동안 여행을 가려니... 생각보다 짐이 굉장히 많았다.
하나씩 정리해보자
1. 백팩
Pacsafe사의 Camsafe Z16 - 도난방지 백팩, 유럽의 소매치기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도둑맞으면 어쩌지 저쩌지 하는 불안감을 갖고 수시로 소지품을 확인하면서 여행하고 싶진 않았다. 그 시간에 유럽의 경치를 하나라도 더 봐야지.... 인터넷에 각종 도난방지 팁들이 있지만 그냥 깔끔하게 도난방지 가방을 사기로 했다. 나는 카메라를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선택지가 많지 않았지만, 도난방지 전문 회사에서 만든 카메라 가방이 있어 구입하게 되었다. 카메라 이외에도 여러가지 물품이 들어간다.
아래는 가방 리뷰!
2018/06/17 - [사진/카메라] - Pacsafe Z16 리뷰/ 카메라 가방/도난방지 가방
1-1. 백팩 내부
-니콘 D750 & Tamron 24-70 VC - 나와 동거동락하는 카메라, 여행 때 자주 가지고 다녔더니 무겁다는 생각도 안든다 이제. 물론 두달이면 또 모르겠다...
- 니콘 20mm f 1.8G(N) - 유럽 갈때는 초광각의 렌즈를 챙겨 가라고 하는데 렌즈 새로 살 돈도 없고, 나에게는 가장 익숙한 광각 렌즈이다.
- HDR-AS300(액션캠) & 셀카봉 - 영상은 액션캠으로 찍는거다. (여분 배터리도 함께)
- 여권
- 현지화 소량 및 지갑
- 수첩과 볼펜 - 간단한 의사 소통 및 메모 기입
- 휴지 및 물티슈
- 장갑 - 겨울에 가게 되었으니...
- 태블릿 PC - 데이터 백업 및 비행기나 현지에서 심심할때 볼 영상
- 다용도 칼 - 잘은 모르겠는데 유용하다고 하더라해서 구입
2. 캐리어
26인치 멘도자 F-18 - 겨울에 가는것만 아니면 24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28은 너무 큰것 같고 26으로 구입
2-1. 의류
- 패딩 - 유럽의 겨울이 우리나라보다 따뜻해도 챙겨가야지... 경량 패딩을 구입할까도 했지만 돈도 없고, 겨울의 스위스를 갈 생각이기에 내 구스다운 패딩을 챙겼다. 공기 빼면서 살살 말고 모자로 덮으니 생각보다 작아진다.
- 바지, 셔츠, 맨투맨 각 2개 - 입고 가는것 까지 하면 각 세개이다. 아무리 유럽에 여행하러 가는거긴 하지만 단벌 신사로 살고 싶진 않았다. 게다가 한달정도도 아니고 두달이다. 혹자는 현지에서 구입하라고 하는데, 유럽인의 체형의 옷이 외소한 나에게 잘 맞을리도 없고, 옷따위 쇼핑하는데 유럽의 시간을 쓰고 싶지 않아서 약간 넉넉하게 챙겼다.
- 신발 1켤레 - 편한 신발 하나는 신고 가고, 추가로 편한 신발 하나 더 챙겼다. 신발은 발에 맞는게 최고다. 신발이야 현지에서 구할 수 있지만, 발에 편할지는 모른다.
- 슬리퍼 1켤레 - 현지에서 버리고 와도 될정도의 싼 제품(다이소 강추)
- 바람막이 - 가볍고, 보온도 되고, 유럽의 우기에서 날 지켜줄 수도 있다.
- 후드 짚업 - 아무리 겨울이라지만 이탈리아 스페인 쪽가면, 그래도 따뜻하다. 두꺼운 패딩 걸치기 다니기에는 불편하니, 가볍게 걸치고 다니면서도 편한걸로 챙겼다. 근데 아나.... 겁나 추워서 패딩을 입고 다닐지도 모른다. 안챙길까 하다가 캐리어 공간이 남아서 챙겼다.
- 잠옷 및 속옷 양말
- 침낭 - 야간열차, 호스텔의 불량한 침구 상태 등을 고려해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경량 침낭 싼걸로 하나 구입, 여차하면 현지에서 버리고 올 수도 있다.
- 수건
2-2. 의약품
감기약, 지사제, 소화제, 알레르기, 밴드, 연고, 파스 - 필리핀에서 7개월 살때도 딱히 병으로 고생은 안했는데 사람일은 모르니까 챙긴다.
약은 모두 까서 조그마한 파우치에 담는데 반드시 뒷면에 용법, 용량을 적는다. 약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곽통채 가져갈거 아니면 꼭 적어가자.
2-3. 여행 용품
- 각종 충전 케이블 및 리더기
- 도난 방지 케이블 및 자물쇠 - 캐리어나 백팩 등 호스텔이나 열차 안에서도 방심할 수 없다. 꼭 묶어놓고 다니자! 난 카메라를 항시 소지하고 다니기에 날치기를 방지하기 위해 넥스트랩 이외에도 백팩과 연결하는 별도의 끈을 준비 했다.
- 화장품 - 스킨 로션 세트에서 남는 조그마한 병들 챙기고 혹시 몰라 공병에 좀 나눠 간다. 화장품은 우리나라게 최고다. 잘 모르는 외국 화장품을 현지 조달하느니 좀 챙겨가고 만다.
- 선크림
- 선글라스
- 손톱깍이 등의 위생용품
- 삼각대 - 트레블 삼각대 하나와 조비 삼각대 하나를 챙긴다. 조비 삼각대는 항상 휴대하면서 셀카 및 야경 사진에 대응하고, 트레블 삼각대는 맘먹고 야경 찍으러 나갈대 가지고 갈거다.
- 세면 용품 - 샴푸, 바디워시, 치약 칫솔, 샤워타월, 면도기
- 세탁 세제 - 2달이나 되니 간간이 옷을 세탁해야 한다. 현지에서 어느정도 조달 가능할지 예측 할 수 없어서 액상 세제 소량 챙겼다. 코인 빨래방을 이용할 예정.
- 외장하드 - 백업용
2-3. 식량
- 흠.. 사실 한인민박에 머무르면 큰 문제가 안될 문제긴 하지만 한인민박은 비싸다. 그리고 없는 도시도 많다. 식비를 절약하기 위해 적당량의 햇반과 통조림, 고추장을 챙겼다. 이것도 캐리어에 넣으니까 부피와 무게가 상당해서 돌아올때는 좀더 가볍게 오지 않을 까 싶다. 여행 마지막까지 남는다 하더라도 한국사람 주고 오면 그만!!
다 싸고 보니 26인치 캐리어가 꽉 찬다. 무게는 대략 23kg
항공사 수하물 규정에 아슬아슬하네
돌아올때 기념품을 과하게 사지 않는다면 훨씬 가볍게 돌아올 것 같다.
'해외여행 >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63일 유럽여행(6일째) - 파리/노트르담 성당/루브르/샹젤리제 거리/개선문 (0) | 2018.02.01 |
---|---|
63일 유럽여행(5일째) - 프랑스/파리/에펠탑/앵발리드/로뎅 (0) | 2018.02.01 |
63일 유럽여행(4일째) - 런던에서 파리로!! (0) | 2018.02.01 |
63일 유럽여행(3일째) - 영국 버킹엄 궁전/그리니치/런던 야경 (0) | 2018.02.01 |
63일 유럽여행 - 여행의 시작 : 영국 런던으로... (0) | 2018.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