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8
파리는 숙소를 우선 5박 예약해 놓고, 연장 여부를 결정할려고 했다. 이런게 자유여행의 장점이지!!
이제 본격적으로 파리를 즐겨야지~
파리 첫 일정은 고민없이 에펠탑이다.
파리의 상징!! 유럽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의 랜드마크!!
무조건 에펠탑부터 시작이다.
에펠탑으로 가자!!
에펠탑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탄다. 날이 흐려서 슬프다 ㅠㅠ
유럽 버스는 대부분 우리나라의 저상버스와 같은 형식이다.
많은 사람들이 유모차를 가지고 아무 부담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이런 점은 참 좋아 보였다.
?????????????
날이 한껏 흐려서 걱정하긴 했는데... 버스에서 내려 본 에펠탑은......
탑 꼭대기 조차 보이지 않아!! 뭐야 이게!!! 왜이래!!
파리 여행의 시작이 이렇게 될줄이야 ㅠㅠ
그래도 어쨌든 에펠탑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샤이요 궁으로 향했다.
샤이요궁으로 가다가 본 차량
와.... 무슨 2차대전때 굴러다닐 것 같은 차량이 다니고 있다.
아저씨게 되게 쿨하게 운전하고 있었는데, 도시하고 차량의 분위기가 되게 어울렸다 ㅋㅋㅋ
멋있었다.
이야~ 에펠탑 분위기 봐라
깔끔한 에펠탑을 보진 못했다. 겨울철 유럽여행이라...
생각했던 것보다 날씨가 따라주지 않는다.
그래도 내 생애 처음 본 에펠탑은... 왜 최고의 랜드마크인지 알 수 있었다.
아무리 구름에 가려지고, 날이 흐려도 파리를 대표하는 상징물의 분위기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웅장했다.
무엇보다 내가 파리에 왔음을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어찌됬든 에펠탑의 마성에 취해 한동안 멍을 때렸다.
그리고 마음속에서 긍정의 힘이 솟기 시작했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이런 분위기의 에펠탑을 보기 힘든 거일 수도 있자나? ㅋㅋㅋㅋㅋ
솟아라!!! 긍정의 힘!!!
그만 멍 때리고 앵발리드로 발걸음을 옮겼다.
샤이요궁을 내려와 에펠탑 방향으로 가기위해 강을 건너며 센강을 바라보앗다.
'왤케 유럽의 강들은 물이 탁하지??'(그래봐야 템즈강과 센강 두개 본게 전부다 ㅋㅋㅋㅋ)
이런 생각을 하면서 강을 건넜다. 특별한 감상은 생기지 않았다.
에펠탑 바로 아래에서 바라본 샤이요궁!
굉장히 크다! 내부는 별 관심이 없어서 입장하지 않았다.
더 아쉬운건 비수기라고 샤이요궁 앞 정원의 분수가 나오지 않았다는 거다!!!!
에잉~
에펠탑의 옆을 지나 마르스 광장 방향에서 에펠탑을 다시 바라 보았다.
다행히 구름이 걷혀서 완전한 에펠탑을 볼 수 있었다.
캬~ 분위기 깡패네~
다른 사람 여행기 보니까 이곳 잔디밭이 개방되어 있었는데 내가 갔을 땐 막혀 있었다....
에펠탑을 바라보며 맥주 한잔 깔라 했더니만.... 파리의 낭만을 즐길 수가 없구만..
어찌됬든 에펠탑을 지나 진자 앵발리드로 가기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가을 분위기 물신 풍기는 파리 공원의 한길
조깅하는 시민들이 정말 많았다. 평일이었는데
드디어 도착한 엥발리드!! 거대한 건축물이다.
원래는 군사병원으로 건축되었지만
현재는 나폴레옹의 묘가 자리잡고 있다. 물론 내부는 군사박물관으로 꾸며져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앵발리드 바로 옆 카페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한다.
햄치즈 파이와 샐러드
아무생각없이 골랐는데 햄치즈 파이가 의외로 맛있었다.
안으로 입장하면 탁 트인 거대한 공간과 위로는 화려한 돔형 천장이 있다.
그리고 건물 한가운데는 거대한 나폴레옹의 관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에 같이 찍힌 사람을 보면 알겠지만 관이 진짜 무지막지하게 크다.
뭐 이렇게 크나 싶을 정도로...
나폴레옹의 묘 이외에도 황제 및 장군들의 묘가 함께 있지만 내가 아는건 오로지 나폴레옹 뿐이다. ㅋㅋㅋㅋㅋㅋ
이걸 보기 위해 들어기도 했고..
돔형 건물을 뒤로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탁 트인 연병장이 나온다.
연병장이 맞나?? 아마 맞을거다 원래 군사적 건물이었으니....
이 연병장을 중심으로 건물들이 있는데 전부다 군사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에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냈다. 너무 넓어서 슥~ 하고 보는데만 해도 3시간 가까이 걸린 것 같다.
박물관 내부에는 이런 중세시대 유물부터 근현대까지
무기 및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다. 엄~청 넓다.
이런 미니어처들도있다. 미니어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환장 할듯
저런 미니어처들이 한방 가득히 있다.
그리고 건물 최상층부.
프랑스 내부의 각종 요새들의 축소모형을 전시해 놨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몽생미쉘 사진~! 내가 급하게 예약하고 은근 기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몽생미쉘 이외에도 정말 많은 요새들이 있었는데.. 내가 아는건 몽생미쉘 뿐이었다. 근데 되게 잘 만들어 놨음!
여기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좀 숨겨진 장소 같은 느낌에다가 조명이 없는 방이라 그냥 지나치기 쉬운듯 하다.
이곳을 마지막으로 나와서 앵발리드 바로 옆에 있는 로댕 박물관으로 향했다.
로댕 박물관의 입구!!
로댕 박물관의 메인 건물!
생각보다 아담한 크기라서 의외였다.
그리고 입구를 들어가서 오른편에 있는 생각하는 사람 동상!!
로댕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물론 사진 찍는 사람도 굉장히 많았다.
동상이 섬세하긴 하더라...
박물관 내부에 들어가면 보이는 'The Kiss'
이게 모작인지 진품인지 알 수가 없다.
기본적으로 조소작품이라 진품이 여러개인데 작품 설명에는 이게 작가 본인이 한건지
후에 만들어낸 건지 알 수가 없어... 아무 설명이 없다. 아쉬웡 ㅠㅠ
박물관 내부에는 같은 작품이 여러개 있다.
그리고 박물관 홀의 피아노에서는 뮤지션들이 돌아가면서 공연을 해주는데
오~ 꽤 괜찮다. 연주도 클래식, 모던음악을 번갈아가면서 해준다.
원래 로댕의 박물관 뒤편의 정원을 갈려고 했는데 무슨 무대를 세우는 공사를 하고 있어서
정원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어차피 해도 지고 있어서 박물관 앞쪽 정원으로 향했다.
앞쪽 정원으로 나오면 있는 지옥의 문!!
로댕의 많은 작품의 원작격이다. 잘 보면 유명한 작품의 대부분이 이곳에 포함되어 있고,
이곳에 있던 작품의 크기를 따로 키워서 만든 유명 작품들이 많다. 굉장히 섬세하게 표현된 작품이어서 놀랬다.
지옥의 문을 뒤로 하고 몸을 돌렸을때 오~ 꽤나 놀랬다.
구름이 걷히고 있기도 하였지만 에펠탑 꼭대기와 생각하는 사람 동상이 딱! 일직선으로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물관 측에서 의도하고 배치한듯한 모습이라 또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
인상적인 스팟이었다.
숙소에 가기 전에 동상을 한번 따라해 준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문득 그냥 가기 아쉬워서 조비 삼각대 세우고 찍어 봤다.
폐장시간이 가까워져서 사람이 많이 없기도 했고... ㅋㅋㅋㅋㅋ
자세가 너무 엉거주춤이야 ㅋㅋㅋㅋㅋ
숙소에 가기 위해 로댕 박물관 근처 지하철역에 갔는데 이게 뭔...
지하철역에 로댕 작품들(아마 모조품이겠지??) 설치 되어 있다.
생각하는 동상의 지하철 버젼???
로댕 박물관임을 안내해주는 듯한 지하철역이라 인상 깊었다.
숙소로 들어가려고 하니...구름이 점점 걷히네???
뭐야 이거.....
해도 떨어지지 않았는데, 숙소로 일찍 들어온건 감기기운이 살짝 있었다.
아마 시차적응도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다가, 여행한다고 갑자기 몸을 막 움직이니 무리가 온듯 하다.
감기 기운에 몸에 기운이 없어서 빨리 정리하고
한국에서 가져온 햇반과 밑반찬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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