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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63일 유럽여행(12일째) - 암스테르담/반 고흐 박물관/국립미술관

by SunGod 2018.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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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25


아침 일찍 일어나니, 주인 이모가 아침밥을 주셨다. 한식이었다!!! 

이야... 이게 한인민박의 매력이구나... 민박의 장점을 절로 느꼈다. 한국을 떠나온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참 맛있게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먹고 바로 센트럴 역으로 향했다.

숙소가 도심과는 조금 떨어진 위치에 있어서 열차를 이용해서 센트럴로 이동하는게 가장 편한 방법이었다. 

어차피 나에겐 유레일 패스가 있으니깐 ㅋ


오늘 일정은 반 고흐 박물관, 국립미술관 정도가 되겠다. 다른 곳은 시간이 남으면 둘러볼 예정이다. 



으... 다시 75유로를 주고 홀랜드 패스를 구입했다. 

어쨌든 내가 계획했던 반고흐 박물관, 국립미술관, 하이네켄 박물관을 가려면 

홀랜드 패스가 있는게 저렴하다. 

그리고 실버패스를 이용하면 나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어쨌든 도착한 센트럴 역 여기서 홀랜드 패스를 구입했었다. 

센트럴 역 앞은 번화가 잘 되어 있다.

넓은 광장에 트램, 버스, 지하철역등 대중교통역이 많다. 근데 좋은 구도가 안나와서 사진이 없다.. 




운하도시인 암스테르담의 명물 캐널크루즈.

홀랜드패스 실버패스로 탑승이 가능한데... 난 안했다. 배에 타는게 딱히 땡기지 않았다ㅋㅋ

왜 그랬지??? 어쨌든 운하에는 이렇게 엄청 많은 보트들이 손님들이 태우고 다닌다. 



첫번재 목적지 반고흐 박물관 도착!



좀 빨리 왔는데..... 그래도 줄이.. 와.. 

여기 성수기때 줄 잘못 서면 한 두시간은 우습다더니 진짜 일것 같다. 

나도 한 30분 기다린듯... 

어지간 하면 인터넷 예매하고 다이렉트로 입장하는게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난 홀랜드 패스라서 예매하면... 홀랜드 패스는 다이렉트 입장이 안되고 

입장권을 바꿔서 입장해야 한다. 아예 티켓 종류가 홀랜드 패스네.... 



드디어 입장!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라 이렇게 입구쪽만 사진을 찍었다. 


반고흐 박물관은 사실 실망감이 컸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반 고흐의 정말 유명한 작품들은 대부분 파리와 같은 다른 박물관에 많이 있다. 이곳의 특징은 반고흐의 초기부터 후기까지 그의 화풍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관찰하는 재미는 있을지 모르나, 유명한 작품을 구경한다는 의미로 입장한다면 실망 할 것 같다. 나 또한 미술에 대해 그렇게 박식한 것이 아니라 화풍이 변하는건 알겠는데 그것이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는 이해하지 못하니, 실망스러울 수 밖에.... 

그래도 반 고흐의 수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었다. 




노점에서 6유로 핫도그로 점심을 떼운다. 

먹을만은 했지만.. 핫도그 하나에 드럽게 비싸네.. 



반고흐 박물관에서 좀만 걸어가면 있는 네덜란드 국립미술관

건물 자체도 웅장하고, 건물의 중앙이 일반적인 통로로써 활용된다. 


이 미술관 앞에 그 유명한 'I am Amsterdam' 조형 물이 있어서 사진을 찍을려고 했는데.... 

글자를 다 가릴 정도로 사람이 많아서.. 이건 뭐.. ㅋㅋ



입구 앞에는 몇몇 사람들이 이렇게 행위 예술을 펼치고 있다. 

처음에는 동상인줄 알았는데 눈보고 사람인줄 알았다. 진짜 저 자세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대박 신기!



입장한 국립미술관. 입구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저 네모난 곳이 입구였고, 내부의 광장 같은 곳이 이 미술관의 로비인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쉬거나, 책 읽거나, 자신들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 미술관은 아무래도 렘브란트의 야경이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다. 

야경을 처음 본 감상은 굉장히 압도적이었다. 우선 크기부터가 우와.... 난 그렇게 클줄 몰랐는데, 그림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크고 

그 큰 그림에서 쏟아져 나오는 디테일은 정말 대단했다. 나중에 또 보러 올 수 있을려나.... 


국립미술관까지 둘러보니 3시를 좀 넘는 시간이었다. 

하이네켄을 갈려고 입구까지 갔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내일 가기로 하고 포기. 


문트탑으로 향했다. 



문트탑. 원래는 성벽의 일부였다고 한다. 

지금은 탑 하나 달랑 남아서 그 흔적을 말해주고 있다.



문트탑은 그 자체가 유명하다기 보다는 약간 이정표 같은 곳으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문트탑 바로 옆에는 꽃시장이 있는데, 각양각색의 꽃들을 팔고 있었다. 

물론 커플 관광객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많고, 나같이 둘러보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인기가 많다.



생화도 팔지만 이렇게 꽃씨와 꽃을 키우기 필요한 도구등도 팔고 있다. 

적당히 구경하기에는 괜찮은 곳인듯.. 



해가 떨어질듯 하기에 숙소로 가기 위해 움직였다. 

암스테르담을 천천히 걷다 보면 이렇게 운하를 계속 건너게 되는데, 뭔가 묘~하다. 



센트럴 역으로 향하다가 만난 유명 감자튀김집

여기가 사람이 제일 많은데, 의외로 사람이 금방 빠지길래 나도 술서서 하나 사먹어 봤다. 



그냥 감자튀김 맛이다. 

뭘 특별히 기대하진 말자. 사실 우리나라는 감자튀김에 케첩을 많이 찍어 먹지만 유럽은 마요네즈가 일반적이다. 지방과 탄수화물의 환상적인 콜라보! 으~ 엄청난 칼로리를 자랑하지만 나도 마요네즈가 더 맛있는것 같다. 이때는 그냥 먹던대로 케첩으로 먹었지만, 마요네즈가 더 맛있는듯.



센트럴역으로 가다가 문득 뒤돌아본 풍경이 꽤나 예뻤다.

한창 크리스마스 시즌이기에 온갖 조명들이 들어오고 있었다. 



다시 센트럴 역에서 숙소가 있는 디온역까지 이동했다. 

하루에 미술관을 두개나 갔더니 되게 피곤했다.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었다. 



맥주 하나 사서 들어가서 한잔하며 피로를 풀었다. 


암스테르담은 3박 4일의 일정으로 있을 예정이다. 2박만 하기에는 너무 촉박할 것 같아 3박을 택한건데, 상당히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2박이었으면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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