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22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이 왔다.
다행히 감기기운도 가셨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짐을 정리하고 맑은날의 에펠탑을 보러 향했다.
에펠탑은 어제 약속했던 대로 동갑내기 일행과 함께 하기로 했다.
동갑내기 일행과 오늘까지 하면 3일동안 같이 다니게 되었다.
약간 낡고 지저분 했던 파리의 지하철
그래도 파리에 있는 내내 나의 발이 되어주었다. 근데 소매치기 겁나 많아!!
날이 너무 좋은데!! 역광이야!!
잘 알아보도록 하자 ㅋㅋ 샤이요궁에서 에펠탑을 바라본다면 역광이다!!!
포즈도 먼가 어정쩡해....
그래도 좋아!! 날이 너무 맑다 ㅋㅋㅋ
ㅋㅋㅋ 사실 난 에펠탑에 오르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근데 일행이 여기까지 왔는데 에펠탑을 올라가지 않는건 말이 안된다고 ㅋㅋ 가자고!! 해서 올라가게 되었다.
에펠탑은 전세계에서 가장 사람이 많이 찾는 유료 관광명소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테러 때문에 보안검사까지 생겨서 입장하는게 리얼 헬인데..... 비수기의 매력인가! 사람이 생각보다 없었다. 다행!
근데 막상 보안검사를 뚫고 들어가니 비싸!!! 뭐야....
돈 좀 아껴보겠다고 ㅋㅋㅋ 2층까지는 걸어가고 전망대까지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19유로 티켓을 구입했다.
근데 걸어갈만 한듯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가장 첫단, 1층에서 샤이요궁을 바라봤다. 반대편은 역광이 너무 심해서 사진이 잘 나오지도 않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샤이요궁의 분수가 나오지 않는건 너무 아쉽다. 분수가 나오는 시즌에 다시 와야지!
하 구름한점 없는 파리의 하늘이라니.... 비수기에 이 무슨 행운인가..
내가 떠나는 날이라는 점만 빼면... ㅋㅋ
여기는 2층 전망대! 여기서 일행하고 폭풍같이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었다.
일행에게 올라오길 잘했다고 적극 추천해줘서 고맙다고 해줬다. ㅋㅋㅋㅋ 날이 좋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특히 탁트인 파리의 전경은 진짜!! 와!!
여기서 전망대까지는 엘리베이터를 탄다.
왜 엘리베이터를 찍은 사진이 없징? ㅡㅡ ?
드디어 도착한 에펠탑의 전망대!
추워... 많이 추웠다. 11월의 날씨인데다가 300m가 다 되는 곳이다 보니 바람이.. 바람이.. 어우....
이야... 300m가 높긴 높다.
근데 너무 높으니까 약간 현실감이 없다고 해야 하나?? 그래도 날이 좋아서 멀리까지 다 보였다.
정말 올라오길 잘했어.... 여기 안올라 왓으면 어쩔뻔?? 19유로가 아깝지 않았다.
근데 너무 추워서 빨리 내려왔다.
에펠탑의 하부... 튼튼하네...
해가 좀 기울었길래 마지막으로 에펠탑을 감상하기 위해 샤이요궁으로 왔다.
에펠탑을 바라보는데 마침! 비행기의 비행운이 에펠탑의 전망대를 딱!! 관통하는 멋진 광경을 찍을 수 있었다.
물론 여기서도 일행과 기념사진을 미친듯이!! 환장하면서!! 찍었다 ㅋㅋㅋㅋ
마찬가지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도인 마르스 광장으로 이동해서 다시 한번 기념사진 타임!!!!
아 좋다.... 진정 파리는 에펠탑의 철거에 반대했던 사람들에게 상이라도 하나씩 줘야.....
당시에 원래 철거될뻔한 구조물을 겨우겨우 살렸더니 세계 최고의 랜드마크로!
이곳에서 일행과 헤어졌다. 덕분에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다고 ㅋㅋ 그 분은 이제 내일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3일이나 함께 했기에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난 또 내 여행을 하러 가야지!!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한번 보기로 하고 헤어졌다.
난 숙소에서 짐을 찾아서 유레일패스를 개시하고, 브뤼셀행 탈리스에 탑승했다.
사실 파리의 소매치기와 날치기에 대한 소문이 너무 무성했고, 겁이 많아서 북적이는 역에 갈때는 카메라를 가방에만 넣어다녔다. 그래서 브뤼셀 숙소까지 사진이 없엉 ㅠㅠ 너무 겁먹은게 아쉬웠다.
한동안은 이렇게 쫄아서 다녔는데 얼마 안가 항상 카메라를 빼서 가지고 다녔다. ㅋㅋㅋㅋㅋ
어쨌든 파리에서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유럽 4대 도시 중 벌써 2개 도시를 해치워 버렸다.
사실 파리에서 몇일 더 있을까 고민했지만, 너무나 좋지 않은 날씨에 그냥 빨리 빨리 이동하자고 생각하고 열차를 예약 했다. 그래도 짧은 일정이 조금은 아쉬웠다. 무엇보다 베르사유와 오르셰 미술관을 가지 못한건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에 파리를 방문할 명분을 만들어 뒀다고 생각해야지.
브뤼셀에 도착해서 숙소 체크인 후 나가서 저녁을 먹고 내일 바를러를 가기 위해 숙소로 들어가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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