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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63일 유럽여행(8일째)-파리/몽마르뜨/ 파리 야경

by SunGod 2018.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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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21


어제의 하드한 일정에 약간의 감기기운으로 점심시간이 다되서 일어났다.


어젯밤 숙소에 급하게 새로 들어온 분이 계셨는데... 집주인이시라고 ㅋㅋㅋㅋㅋㅋ

한인민박이 그분한테서 집을 빌려서 운영 중이었다. ㅋㅋ

프랑스로 자주 출장오시는 분이었는데, 바게트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셨는데

와 리얼 꿀맛!!! 맛있게 점심먹고 느즈막히 나왔다. 


오늘은 내일 벨기에 브뤼셀로 가는 열차 티켓을 예매해야 한다. 

그래서 숙소 근처의 기차역인 오스테리츠 역으로 향했다. 



오스테리츠 역으로 갈때 파리 식물원을 통과하게 되었다. 

엄청 커... 무슨 식물원이... 

식물원 한가운데 있는 엄청 큰 은행나무

내가 여행 유럽 오기 전에 10월달에 창경궁에 갔었는데 그 때 본 은행나무가 생각났다. 

우리 나라 은행나무가 더 예쁘네!!!(객관적으루다가!)



건물을 패스하고 역에 들러서 브뤼셀로 가는 탈리스 예약!

아 예약비인데 드럽게 비싸 하는김에 다음 일정인 브뤼셀 - 암스테르담 행 탈리스도 예약!


예약한 오스테리츠역에서... 유럽여행 첫번째 사건을 맞이했다..... 

신용카드로 결제 후 신용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꽂아두고 그대로 와버린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이 이 무슨 말도 안돼는.. ㅋㅋㅋㅋ 한국에서는 직원이 카드를 받고 결제 후 돌려주는 시스템이라 이 시스템에 익숙해진 것 때문인지 직원이 돌려주지 않으니 그냥 와버렸다. 그 때 좀 정신 없기도 했고 ㅠㅠ 


여행 시작하자 마자 신용카드 분실이라니... 신용카드가 없다는 걸 파리에서 알았으면 찾으러라도 갔을텐데.... 브뤼셀에 도착해서 알게 되었다 ㅠㅠ 하... 그래도 이때문에 이후에는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는지도.... 

여행 초반에 신용카드를 잃어버리니 여러가지로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가지고 간 체크카드는 결제거부 되기가 일쑤였고, 웹에 등록해 놓은 결제시스템을 써먹을 수가 없어서 한국 사이트를 전혀 이용 할 수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한국 금융사이트들의 해외 IP 접속이 막혀서 아무것도 못했음 ㅠㅠ 젠장 ㅠㅠ 당장 숙소 예약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허이고....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여행시 카드 보관 항상 조심하자 ㅠㅠ


어쨌든 이 때는 그런걸 알지 못하고 신나게 에펠탑으로 향했다.



이야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다 에펠탑은... 

진정 분위기 깡패다. 지금 생각해 봐도 전 유럽을 통 틀어 에펠탑만큼의 랜드마크는 없었다. 

진정 에펠탑을 위한 도시!!

에펠탑으로 온건 컨디션도 안좋고 하니 딱히 가고 싶은 곳이 없어서이다. 오르세 미술관을 꼭 가보고 싶긴 했지만, 왠지 이런 몸상태로 가면 흥이 안날 것 같았다. 그래서 선택한 에펠탑.. 선택의 후회는 없었다.



마르스 광장으로 향했을 때의 에펠탑 

난 샤이요궁쪽에서 본 에펠탑 보다 마르스 광장 쪽에서 본 에펠탑이 더 좋은 것 같다. 


19일날 저녁을 함께했던 분과 몽마르뜨를 같이 가기로 했다. 

혼자보단 낫겠지!



일행과 합류후 몽마르뜨로 이동했다. 

몽마르뜨는 팔찌강매단이 너무 유명해서 살짝 긴장하고 갔는데... 비수기라 그런지 그놈들도 쉬나 보다 ㅋㅋㅋㅋ

그런거 없었음 ㅋㅋ 그냥 그렇게 쭉~ 지나갔다. 



몽마르뜨 바로 아래에 있는 사랑해 벽

각종 언어로 사랑해라는 말이 쓰여있다. 이 사진은 왤케 흔들렸냐... 

찍어논게 이것밖에 없는데 ㅠㅠ 



천천히 오르다 보니 몽마르뜨 언덕의 사크레쾨르 대성당으로 오게 되었다. 

처음 길을 잘못 들었는지 ㅋㅋㅋ 성당의 뒤쪽으로 나왔다. ㅋㅋㅋ 앞으로 이동! 이동!



정면에서 찍은 사진이 이것밖에 없네... ㅋㅋㅋ

성당은 아름다웠다. 조명을 받고 있는 모습이 그렇게 예쁠 수가.... 



그리고 몽마르뜨에서 바라본 파리의 야경... 

삼각대를 챙겨오지 못한게 약간 후회 되었다. 

뭐..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아쉬운대로 찍어봤지만.. 뭔가 만족스럽지 않아... 

누군가 그랬던가... 몽마르뜨의 경치가 아쉬운건 에펠탑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정말 그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경치 좋고.. 야경 나쁘지 않은데.. 뭔가 2% 부족한 감이 있었는데 

에펠탑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리라.

역시!! 에펠탑의 도시!! 이 말 외에는 파리를 설명 할 수가 없다. 



몽마르뜨에서 내려와서 근처 레스토랑에서 적당히 저녁을 해결햇다.

난 미트 스파게티, 일행은 샐러드

프랑스 요리가 참 맛있긴 해...


여기서 일행분과 헤어지고 내일을 기약했다. 

난 내일 파리 마지막 날이라고 하니 내일 에펠탑을 꼭 같이 보기로 했다. 

내일 기상예보가 맑음이었기에 나도 맑은 날의 에펠탑은 꼭 한번 봐야겠다며 그렇게 약속하고 헤어졌다. 



숙소로 돌아와 삼각대를 챙겨서 야경을 위해 다시 나왔다. 

감기기운도 좀 가시고 약간 늦게 일어났더니, 아직 체력이 있었고, 이대로 파리의 마지막 밤을 보내기 아쉬웠다. 

뭔가 대단한걸 한건 아니지만, 삼각대를 챙겨 들고 다니면서 파리의 밤거리를 감상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을 거치고



루브르 박물관으로 향했다. 

거대한 피라미드가 아름다운 빛을 발했다. 



정면에서 바라본 루브르가 더 이쁘긴 하다. 

이 때 꽤 늦은 시간임에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역시!! 에펠탑!!

에펠탑의 야경을 보는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와! 예뻐!!!

반짝 반짝 빛나는 화이트에펠도 볼 수 있었다. 


사실 이 때 마르스 광장 쪽으로 이동할려고 했는데 이미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이미 11시가 넘은 시간)

그리고 사람도 점점 없어지고, 왠 부랑배들이 많아져서 급하게 삼각대를 접고 숙소로 돌아왔다. 

좀 무서운 분위기였음... 


이렇게 파리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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