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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63일 유럽여행(24일째) - 부다페스트/중앙 시장/겔레르트 언덕/시타델타 요새

by SunGod 2018.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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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07


부다페스트에서는 1박을 했다. 이미 야간 열차도 예매해서 연장하기가 힘들다는게 아쉬웠다. 유럽 여행하면서 정말 마음에 드는 도시 중 하나였는데 말이다. 


아침 일찍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프런트에 맡기고 나왔다. 


아침부터 향할 곳은 시타델타 요새와 겔레르트 언덕



어제 보았던 19세기 지하철과는 다르게 매우 현대적인 지하철

유럽은 대부분 스크린 도어가 없는데 이곳은 스크린 도어도 있는 지하철이었다. 

참 신기한 도시야..



헉.. 헉.. 와 여기 꽤 높다 아침부터 열심히 도착한 갤레르트 언덕!

그리고 올라가면 자유의 여신상이 반겨준다. 


떠나는 날이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 ㅋㅋㅋ 으아~ 부다페스트의 날씨가 도와주는 구나




역시 야경 스팟으로 유명할 만한 장소이다 ㅋㅋ 도나우강과 함께 에르제베트 다리와 세체니 다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올라오긴 힘들었지만, 경치를 즐기기엔 너무나도 좋았다. 



좋네... 해가 지고 야간 열차를 탈 때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 다시 한번 야경을 찍으러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ㅋㅋㅋ

나 사진에 미친듯 ㅋㅋㅋㅋ 그래도 내 취미니까 ㅋㅋ 즐기면서 여행해야지 ㅋㅋㅋ


여길 보고 시타델타 요새로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시타델타 요새는 들어가는 입구가 없었다. 아마 방문객을 받지 않는 듯 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천천히 내려왔다. 



공원의 역할도 하고 있는 곳이어서 그런지 이런 어린이 놀이터도 있었다. 

근데 ㅋㅋㅋ 어린이는 없고 관광객들만 여기서 놀고 있었다 ㅋㅋㅋ 남자는 커도 얘여 ㅋㅋㅋㅋ


점심도 먹고 구경도 할겸 중앙 시장 쪽으로 이동햇다. 



이야 날씨 진짜 좋다. 부다페스트의 중앙시장으로 가기 위해 다리를 건너다 보니 넓은 도나우 강이 탁 트여서 너무 좋았다. 

외국인들이 한강을 좋아한다더니 왜 그런지 알것 같기도 하다. 



중앙 시장 도착! 여기도 지붕이 타일로 되어 있다.  신기하네.. 



내부는 꽤나 넓으며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은 각종 식료품을 파는 곳이었고, 2층은 식당 및 기념품 잡화를 파는 곳이었다. 




청국장 같은게 있어서 놀랬다. 뭐지 저건? ㅋㅋㅋ 



그리고 2층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헝가리에서 유명한 굴라쉬 스프와 파이를 먹었다. 

굴라쉬 스프는... 진짜 그냥 한국에서 먹던 소고기 국 맛이 났다 ㅋㅋ 그래도 맛있었음 ㅋㅋㅋ 맛있는 건 좋아!



어제 오래된 지하철을 보고, 검색해보고 안 사실인데 이곳에 지하철 박물관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한번 가 봤다. 

무슨 역인지 모르겠는데 굉장히 큰 역의 한 쪽 구석에 조그마하게 자리하고 있다. 



굉장히 작기 때문인지 내가 갔을 때는 관람객이 한명도 없어서 나 혼자 둘러봤다.

근데 입장료도 그렇게 싸진 않고, 게다가 여긴 사진 촬영권을 따로 판다 젠장 ㅋㅋㅋ

그래도 옛 지하철역을 만들어 놔서 볼만은 했다. 어제 간 역하고 비슷~



오래된 전철

근데 이게 다다 ㅋㅋㅋㅋㅋ 뭐 더 볼것도 없다 ㅋㅋㅋㅋ 뭐야 이거 ㅋㅋㅋ 입장료가 막 엄청나게 싸지도 않았는데... 난 사진촬영권까지 샀는데... ㅠㅠ 그냥 저냥 볼만은 했지만.. 돈이 쬐~금 아까웠다.



그곳에서 나와 다시 마차시 성당으로 향했다. 

날이 좋아서 다시 한번 어부의 요새와 함께 보고 싶었기 때문!



역시 날이 좋아야 해... 



마차시 성당!



어부의 요새에서 바라본 부다페스트의 전경

아무리 카메라가 좋아봐야 눈으로 담은 것보다 못하다.



어부의 요새는 기본적으로 무료 개방인데 

그 중에서 한곳이 유료인 곳이 있다. 비싼 곳이 아니라 입장료를 내고 올라가봤다. 



기본적으로 마차시 성당과 어부의 요새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 



그리고 조금은 더 높은 곳에서 부다페스트의 경치를 볼수 있다. 



버스를 타고 올라가면 마차시 성당의 앞쪽으로 내리게 되서 어부의 요새를 정면에서 보지는 못했었다. 

그래서 걸어 내려오면서 요새를 정면에서 한번 바라보았다. 이쪽이 유명관광지는 관광지이다 ㅋㅋ 이곳에서 봐도 사람이 많은게 보인다 ㅋㅋㅋ 그래도 경치는 겔레르트 언덕이 더 좋은 듯하다. 거기가 아무래도 조금 더 높으니까...그렇지만 이곳도 나쁘지는 않다. 좋은 곳임



세체니 다리를 다시 건너서 어제 가보지 못했던 국회의사당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차피 할일도 딱히 없었고, 도나우 강변을 따라 천천히 산책이나 하자고 생각했다. 저~기 보이는 다리까지 갔다 와야지~



국회 의사당의 옆! 여기가 입구 일까나? ㅋㅋㅋ



강변을 따라 걷고 있는데 우와! 수륙양용 버스가 다니고 있다 ㅋㅋㅋㅋ 

우와 ㅋㅋㅋㅋ 대박 ㅋㅋㅋ 나 실제  저 버스는 처음 봤는데, 되게 신기했다. ㅋㅋ 관광객을 태우는 버스 같은데.. 우와 ㅋㅋ



국회의사당

생각보다 국회의사당 엄청 크다. 명실공히 부다페스트의 랜드마크 1호 일만 한 곳이다. 

저쪽 금빛 다리까지는 한참을 가야 한다. 천천히 가보지 뭐.. 



다리 도착~!! 트램도 다니고 차도 다니는 꽤나 큰 다리

이름은 잘 모르겠다. 



그리고 강 건너로 와서 다시 국회의사당을 바라봤다. 크긴 해.. 



유럽 여행 하면서 여러번 신세 진 코스타 커피점 

우리나라의 카페베네나 엘젤리너스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근데 ㅋㅋㅋ 카페모카 미디움을 시켰는데 ㅋㅋㅋ 너무 많이 나와서 깜놀 ㅋ

뭘 저리 많이 주는 거야.... 옆에 내 폰은 아이폰 SE다... 커피양이 진짜.. 



성 이슈트반 대성당!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크리스마스 마켓에 사람이 엄청 많았다!



그리고 길가다가 우연히 본 부다페스트 아이

뭔 런던아이 짝퉁을 이렇게 당당히 ㅋㅋㅋㅋㅋ 크기도 그리 크지 않은 크기였다. 

유명한거 베끼는거는 만국 공통인듯 하다.ㅋㅋ


해가 떨어졌으니 다시 겔레르트 언덕을 올라야지!! 짐 맡겨놓은 곳으로 가서 삼각대를 다시 챙기고

겔레르트 언덕으로 향했다. 어우 다시 올라갈 생각을 하니... 그래도 올라가보자!

왔던 곳을 두번 오는게 이상 할 수도 있는데, 난 오히려 좋았던 곳을 한번만 가는게 너무 아쉽다. 좋았다면 두번 세번 가는게 내 여행 스타일인 것 같다.



 다시 한번 힘들게 올라간 겔레르트 언덕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야경으로 날 반겨 주었다. 

이렇게 아름다운데! 두번 세번 오지 뭐!! 예쁘자나!!




반대쪽의 철교도 분위기가 끝장이었다. 

부다페스트에서 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마음 가득이었다. 조금은 추웠지만 야경을 바라보며 한동안 멍을 때렸다. 


슬슬 야간 열차 시간이 다가왔기에, 호텔에서 짐을 찾고 바로 앞 역으로 향했다.



부다페스트-켈레티 역

상당히 큰 역이다. 한쪽에 1904 라고 개통연도가 적혀있다. 100년이 훌쩍 넘은 역이네. 근데 유럽에서 100년 정도 된 역은 생각보다 흔하다 ㅋㅋ 철도가 시작된 곳이다 보니 ㅋㅋㅋ



근데 왜 내부 조명을 할로겐 등으로만 해놨는지 모르겠다 

주홍빛의 분위기가 있긴 한데, 뭔가 눈도 아픈것 같고 시야도 딱히 좋진 않았다. ㅋㅋㅋ 왜 이랬데 진짜.. 



내가 타고갈 야간 열차

다행히 정확히 정각에 출발!



이 열차를 타고 뮌헨까지 간다. 부다페스트가 출발, 뮌헨이 종점이니 그냥 쭉 자다가 도착했다 싶으면 일어나면 된다. 

이런 점은 참 좋음 ㅋ



 야간 열차는 처음 타봤는데 우와 ㅋㅋㅋ 상상 이상으로 좁았다 ㅋㅋㅋㅋ 꽃보다 할배에서 할배들이 화낼만 함 ㅋㅋㅋ 게다가 난 6인실이었는데 우와 이건 진짜 장난 아님 ㅋㅋㅋㅋㅋㅋ 아나 유레일 패스인데 예약시 4인실로 해달라고 할걸... 젠장.. ㅠㅠ 게다가 풀방이 안되길 빌었는데 내가 있는 침실은 풀방이었다 ㅋㅋㅋ 으어!! 그래도 피곤했기 때문인지 그대로 골아 떨어져서 꿀잠을 잤다. 그래도 숙박비 하루 아끼는게 어딥니까 ㅋㅋ


이대로 독일 뮌헨으로 이동한다. 부다페스트는 내가 방문한 도시 중 가장 동쪽에 있는 도시였다. 서유럽을 여행한다면 마음먹고 오지 않는 이상 잘 오지 않는 도시인데, 기대 이상으로 좋아서 1박만 한게 아쉬웠다. 그래서 다음에 유럽을 온다면 다시 한번 꼭 방문해보고 싶은 도시이기도 하다. 1박만으로는 음식과 문화를 너무 못즐겼다. 풍경만 주구장창 보다 가는 것 같다. 그게 어디긴 하겠냐마는 ㅋㅋ 


이제 뮌헨으로 간다! 아직 여행의 반도 하지 않았지만 벌써 꽤나 많은 도시를 방문했다. 그래도 아직 갈 곳이 더 많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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