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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여행

남해 여행 - 상상양떼목장/상주은모래해변/독일마을

by SunGod 2021.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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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0. 21

 

여행 둘째날이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는데, 공기 중에 뭔가 뿌옇게 끼어 있어서 시야가 매우 안좋았다. 날은 맑고 구름도 없었는데 대기질이 너무 안좋아서 시야가 상당히 안좋았다. 미세먼지는 아닌데... 뭐징?? 

 

 

준비를 마치고 숙소를 나섰다. 잘 쉬었다 갑니다~

 

첫번재 행성지는 숙소 근처에 있는 상상양떼목장으로 향했다. 

산정상쯤에 있는 곳이라 구불구불한 길을 뚫고 올라가서 매표소를 지나서 들어간다. 

 

앵무새집인가?? 거기서 양에게 줄 먹이를 준다. 요거 들고 안내하는데로 가는데 제 2목장으로 가라고 해서 이동했다. 

 

 

우리 앞에 한커플이 먼저 갔는데, 우리가 그 뒤를 따라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좋았지... 울타리가 있어서 양에게 평화롭게 먹이를 줄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왠걸... 저 양들이 울타리를 넘어와 사람을 막 덥친다... 진짜 장난 아니다. 거의 생존 게임 하듯이 양들에게서 도망쳐야만 했다. 사진에 찍히신 저분도 열심히 도망치는 중이다. 

 

 

양떼 구역을 지나서 흰사슴 구역으로 겨우 들어갔다. 흰사슴 구역하고 양구역은 철문으로 막아놔서 양이 추격해 오진 못했다. 

 

 

여기서 좀 남은 먹이를 사슴들에게 좀 주었다. 아따~ 잘 먹는다~ 이런 체험을 하라고 잇는 곳인데... 양은 너무 무서웠다

 

 

근데.. 여기 알파카가 있다. 알파카가 생각보다 너무 커서 놀랬다. 진짜 생각보다 너무 컸다. 

후 근데 여기서 나가는 길이 있는게 아니라 돌아서 다시 나가야 했다. 다시 양떼들 사이를 뚫고 가야 한다니... 

 

 

다시 양떼들 사이로 가는데, 양들이 진짜 전투적이다. 담을 막 넘어오고~ 먹이 있는 사람 주위로 몰려든다. 

 

 

 

모여들기만 하면 괜찮은데, 과격하게 앞발을 들고 달려드는 경우가 있어서 상당히 위험하기도 했다. 어우야.. 저놈의 시끼.. 저런 행동은 못하게 좀 제지해야 할 필요성은 있는것 같다. 

 

 

마지막에 탈출할때는 적당히 먹이를 던지면서 전력으로 질주 했다. ㅋㅋㅋㅋㅋ 어우 왼쪽에서 담넘어오는 양이 보이는가? ㅋㅋㅋ 저 녀석들 굉장히 사납다. 

 이게 우리가 아침 일찍가서 양들이 아직 배고픈 상태라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다. 근데 이거 어린아이들 데리고 들어가면 상당히 위험할거 같기도 하다. 

 

 

한바탕 난리를 치룬 후 좀 여유롭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1목장으로 향했다. 

 

 

 

여기는 전망대도 있는 곳이라서 목장이 한눈에 들어오고 있는 곳이었다. 

 

 

무엇보다도.. 이쪽에 있는 아이들은 얌전했다. 조용히 풀을 뜯고 있기만 할 뿐 사람들에게 달려들지는 않았다. 

 

 

함께 있는 카페의 천장에 가보면 종이 있는데 왜 있는진 모르겠다 목장의 양들을 불러모으는 용도인가???

 

 

산 정상에 있는 곳이라 그런지 탁 트인 경치가 일품이다. 근데 출발할때도 그랬지만, 대기가 묘하게 뿌옇게 보여서 수평선까지는 보이지 않았다. 조~금 아쉽다.

 

 

마지막으로 앵무새집에서 앵무새들을 실컷 구경했다. 여기는 새장에 있는 앵무새들도 있지만 많은 앵무새들이 넓은 공간을 날아다니면서 자유롭게 지내고 있었다. 신기한 앵무새들이 많아서 재밌었다. 

 

 

좀 일정을 이상하게 짜서 남해에서의 시간이 많지 않다. 그래서 많은 관광지를 급격하게 건너뛰고 상주은모래로 점프했다. 

 

 

매우 넓은 모래사장이 인상적이었다. 근데 햇빛이 모래사장을 제대로 마주하고 있어서 너무 덥고 바닷가쪽으로 눈도 제대로 뜨기 어려울정도로 햇빛이 강했다. 어우야... 

 

 

해변 앞에 방풍림이 있는데 여기가 그나마 그늘이라서 햇빛을 피할 수 있었다. 여기도 방풍림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한창 독일마을로 향해가는데, 무슨 보물섬 전망대라는 곳이 있었다. 스카이워크를 하게 하는데 가격이 싸서 할려고 했는데 무슨 신발을 따로 렌트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그냥 입장료에 다 녹이든지 하지 무슨 신발 렌트는 따로 하는지... 딱히 땡기지도 않았기에 그냥 패스해버렸다. 

 

 

무엇보다 순수하게 전망 자체가 괜찮은 곳이었다. 시원시원하다~

 

 

그렇게 달려서 약간 늦은 점심을 하기 위해 완벽한인생이라는 브루어리에 들어갔다. 

 

 

피크 시간을 피했음에도 웨이팅이 좀 있었다. 여기까지 왔으니 좀 기다리기로 했다. 

 

 

적당히 구경하는데, 여기가 맥주 대회에서 우승을 여러번 했다더라. 난 근데 어차피 운전해야 되서 술을 못먹는데.. 젠장

 

 

그렇게 웨이팅 후에 들어가서 주문을 하고, 음료가 먼저 나왔다. 이게 남해 라는 이름의 시그니처 메뉴였는데 나는 맛은 못봣지만 일행은 영 아니라고 했다. 취향을 심하게 타는 듯

 

 

나는 무알콜의 음료였다. 뭐였는지도 기억이 안남...

 

 

독일에서 먹은 학센이 많이 생각나서 주문 했는데, 맛은 있긴 하지만 역시.. 원조인 독일이 더 맛있다. ㅋㅋㅋㅋㅋ

도대체 저 빵은 왜 주는지 모르겠다. 빵 때문에 오히려 입맛을 버리는 듯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다른걸 줬으면 모르겠지만 솔직히 학센에 빵은 좀 아니었다. 

 

 

밥을 먹고 산책 할겸 독일마을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카페로 향했다. 

 

 

 

카페라기보다는 아이스크림 가게였는데, 아이스크림을 사야지 경치 구경도 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그냥 사 먹었다. 

 

 

유자 아이스크림인데, 유자의 씁쓸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여기가 경치는 확실히 좋다. 독일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고, 바다도 보여서 상당히 좋은 경치를 보여주고 많이들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독일마을에서 적당히 시간을 보내고 두번째 숙소로 향했다. 

 

 

가다보니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곳이 있어서 적당히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이동했다. 꽃이 정말 넓게 피어있었다. 이름 없는 벌판이었는데 말이다. 

 

 

숙소에 들어가기에는 좀 이른 시간이라서 적당한 카페를 하나 찾아 들어갔다 이름이 카페인1035이다. ㅋㅋ독특하네

 

 

다소 외곽에 있는 카페 치고는 매우 깔끔한 내부를 가지고 있었다. 남해에서는 드물게 사람이 얼마 없는 곳이라서 더 마음에 들었다. 

 

 

적당히 음료를 시켜 먹었다. 커피도 맛있네~~

 

 

바다 방향으로 보이는 뷰가 상당히 괜찮은 곳이었다. 이정도면 진짜 좋지

 

 

장을 봐서 숙소로 이동했다. 이 숙소는 스파 때문에 잡은 숙소이다. 사우스마린스파펜션

근데 엄청 외진곳에 있어서 찾아가는데 상당한 시간을 들여야 했다. 

 

 

바로 앞에 프라이빗한 해변이 있긴 한데 관리가 안되어서 해변이 너무 지저분했다. 그건 좀 아쉽다. 

 

 

저녁을 바베큐를 해먹었다. 장 봐온 조개와 삽겹살을 구워 먹었다~ 오랜만에 야외에서 구워먹으니 참 맛있었다. 

 

 

술도 빠질 수 없지~ 완벽한인생을 최고의 브루어리로 만들어준 광부의 노래라는 술을 사왔었다. 근데 저거 엄청 비싸다 500ml 한캔에 무려 7,000원.... 이게 소량만 생산되는거라 되게 비싼가 보다. 인터넷으로도 안파는거라 어떻게든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둘째날도 마무리하고 푹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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