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5. 16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한창 비가 내리고 있었다. 으 일정이 꼬이는구만
첫번재 숙소가 호텔인데, 잘못잡았다. 분명 오션뷰로 예약한거 같은데 일반 방이엇고 바닷가 반대편 조망의 방이었다. 큰 실수네.. 이런..
비가 내리지만 가만히 있을 순 없지!!
호텔 조식을 예약하지 않았기 때문에 브런치를 먹으러 카페로 이동했다. 적당히 숙소 근처 검색해서 디오하게 된곳이 블라썸1407 이다
카페 내부는.. 그냥 적당히 평범한 수준이었던거 같다.
두가지 메뉴를 먹었는데 브런치 메뉴랑 샌드위치였다. 내용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고 느꼈다. 제주 물가 장난 아니넹... 맛도 뭐 딱 예상되는 맛?? 사진보고 당신이 생각하는 그 맛이 맞다 ㅋㅋㅋ
밥먹고 나왔는데 비가 그치길레 원래 가려고 했던 '한담해안산책로로 이동했다. 주차장에서 바라보면 탁 트인 해안가 옆으로 산책로가 나 있는곳을 알 수 있다.
비가 내린 직후라 그런지 한적하니 좋았다. 습도가 높긴 했는데 기온이 그리 높지 않으니 뭐... 바다보면서 천천히 산책하면서 여유를 즐겼다. 좋구려~
좀 거다 보면 해변도 나온다. 여기 바로 옆이 곽지 해수욕장인데 날씨가 다시 비가 내릴것 같아서 언능 차로 돌아가야 했다. 좀 더 가볼까 했는데.... 씁~
차로 돌아오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뭐하징??? 차안에서 멍 때리면서 어디갈지 생각하다가 드라이브나 하자면서 신창풍차해안도로로 가기로 했다. 천천히 노래 들으면서 목적지로 이동했다.
적당한 정자가 있길레 차에서 내려서 구경을 좀 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비가 오지게 왔다. 어우... 해안도로 따라서 풍차가 놓여 있어서 적당히 드라이브하긴 좋았는데 비 때문에 너무 시야가 안좋았다.
비가 증말 너무 와... 젠장 ㅠ
비 때문에 실내로 이동하기로 하고, 적당한 카페 찾아간곳이 명월국민학교라는 곳이었다. 나도 입학은 국민학교로... 크흡.... 그땐 그랬지...
다행히 도착하니 비가 딱 그쳤다. 하늘을 보니 날이 좀 개이는듯??? 폐교를 카페로 활용하는 곳이라 넓은 운동장이 좋았다
한쪽의 입구로 들어가면 된다. 기본적으로 1인당 1메뉴 주문이 필요하다.
각종 군것질도 파는데 시그니처 메뉴인 제주 돌 머핀, 애플파이와 함께 음료를 주문했다.
주문하고 추억 가득한 복도를 따라 자리를 잡고 주문한 커피와 디저트를 먹을 수 있다. 복도 바닥이 참... 옛날 학교 느낌을 많이 주는 것 같다.
복도 끝쪽에는 요렇게 포토존도 있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자리를 잡고 오후의 티타임을 가졌다.
제주 돌머핀 개강추!!! 엄청 맛있다. 머핀이라는 생각이 안들정도로 꾸덕한 맛이 일품이다. 무튼 적극 추천!!!
또다른 시그니처 메뉴인데... 아 이름이 생각 안난다. 이것도 맛있다. 달달한 과일맛이 인상적인 음료이다.
소품반이라고 기념품 가게도 있다. 여러가지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기념품으로 한번씩 챙겨보는것도 좋을 듯~
밖에 나오니 비가 그쳐 있었다~ 적당히 쉬었으나... 하루의 일정이 많이 남았다... 어디가지?? 하다가 한림수목원으로 이동했다.
사실 한림수목원은 오지게 넓다... 이거 제대로 볼려면 하루종일 해도 모자랄 판이다. 각종 동식물도 많고,
온실시설에는 꽃들도 이쁘게 피어 있다. 볼게 많다면 많고 없다면 없는 곳이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난 괜찮았다. 특히 온실의 꽃들은 상당히 이뻐서 볼게 많았다.
저녁을 먹으러~ 보말 칼국수를 한번 먹으러 갔다. 하도 소문이 많이 나가지고 기대를 많이 해서 갔다.
칼국수 치고 엄청 비싸진 않은데, 그래도 가격대는 좀 있다.
국물색이 식욕이 당기는 색은 아니긴 했는데, 그래도 향은 참 좋았다.
기대를 가지고 먹게 되었는데, 사실 생각보다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 뭔가 맛이 약하다고 해야 하나?? 뭔가 실망스러운 맛이었다. 타인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칼국수만으로는 좀 부족해서 숙소근처의 애월항으 포장전문 횟집에서 회를 포장해 가기로 했당.
한치가 제철이다.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고 제철음식을 먹고자 주문했다. 추가로 뿔소라도 같이 주문했다
진짜 기가 막히게도 수족관에 있는 한치 두마리가 마지막이었다. 우리가 마지막 주문자였음.
바로 뒤에 들어오신 분들은 한치를 주문 못하고 다른걸 가지고 가셨다. 운이 좋았네.....
숙소에 돌아와서 한치하고~ 뿔소라를 안주로 해서 소주랑 맥주 좀 먹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 한치는 역시 맛있었다~ 겁나 쫄깃쫄깃~ 포장해오느라 선도가 좀 떨어져서 우윳빛으로 변하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이렇게 2일차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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