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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63일 유럽여행(45일째) - 가우디 투어! : 아는만큼 보인다!

by SunGod 2018.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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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8


가우디 투어를 하기 위해 오랜만에 일찍 일어나서 숙소를 나섰다. 



카탈루냐 광장의 이 탑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가는 길에 ATM기에서 돈을 좀 뽑아가느라 조금 늦었는데, 막 수신기를 나눠주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투어 인원들이 다 모였고, 람브란스 거리를 따라서 첫번째 장소로 이동했다. 



보케리아 시장이 첫번재 투어 장소이다. 

매우 오래된 시장이라고 한다. 사실 여기서 설명을 열심히 들었는데 이 시장에서 기억나는건 과일주스와 하몽 뿐이었다. ㅋㅋ



시장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하몽 판매대, 좋은 하몽 고르는법과 하몽에 붙어있는 수식어들의 의미까지 알려주셨다. 

하몽은 꼭! 가장 비싼것부터 먹어야 자기 입맛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나중에 꼭 다시와서 먹어보기로 ㅋ



그리고 또하나는 과일들

이렇게 형형색색의 과일들을 한컵 단위로 팔고 있다. 



과일 주스! 대부분이 한컵에 1유로 정도로 충분히 맛있게 먹을만 하다. 

가이드님이 추천해준 가게가 있는데, 말로는 가격폭등 시기에도 혼자서만 가격을 올리지 않은 양심적인 집이라고 했다. 

근데.. 관광객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알 수가 없다. ㅋㅋ 어차피 다 비슷해 보이니 관광객들은 뭘 사먹어도 비슷할 것 같다. 



이런 과일들 때문인지 시장이 형형색색으로 예쁘다. 

안쪽에는 좀 더 시장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각종 고기, 생선, 채소등 다 판다. 

많은 부분 관광객을 상대하지만 아직은 현지화가 있는 부분이 있긴있는듯 했다.



다음은 구엘 저택

전에 왔을 때는 그냥 슥~ 보고 지나쳤지만, 건물입구의 문양에 대해 설명해 주셔서 다시 보니 진짜 아는 만큼 보이는법이다.

구엘의 이니셜을 따서 양 문의 윗쪽에는 G와 E가 세겨져 있다. 가운데 새는 피닉스이고 전체적으로는 구엘가의 심볼을 의미한다고 한다. 흠... 대단한데?? 가우디 집안이 원래는 대대로 주물업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건물에 이렇게 많은 금속을 사용했다고 한다. 



레이알 광장에 와서 다시 보는 가우디의 가스등

앞서 말했지만, 원래는 바르셀로나 시 전체에 만들 예정이었지만, 한 가로등에 등이 6개나 되니, 도저히 유저관리 측면에서 비용감당이 안돼서 무산되었고, 나중에 이 레이알 광장에 두개의 가로등만 설치되었다고 한다. 레이알 광장은 플라멩고 등 볼거리 등이 많으니 한번쯤은 즐겨보라고도 추천해 주셨다. 뭐... 플라멩고도 별로 안땡겨서 보진 않았다. ㅋㅋ



카시 밀라와 카사 바뜨요까지 보고 점심시간을 가졌다. 

이 두건물의 가격이 왜 비싼지 알게 되었다. 이게 지금 국가 소유가 아니라 현재 개인이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양반들이 가격을 메기니.. 입장료가 답도 없어지는... 진짜 인간적으로 너무 받아 쳐먹는다. 

그래도 카사 밀라는 많은 부분 바르셀로나 시가 사들였지만, 아직 내부의 두 집은 개인소유라고... 

카사 바뜨요는 그냥 건물 자체가.. 추파춥스가 소유하고 있다는 말이 있는데 그건 예전일이라고 한다. 



나는 숙소가서 점심을 먹고, 마트에 들러 물이랑 간식으로 스페인 빼빼로를 샀다. ㅋㅋ



다음으로 향한곳은 그 유명한 구엘 공원!!!

크흡 가우디의 열렬한 후원자인 구엘이 아니었다면 진짜.. 가우디의 건물들은 이 세상에 빛을 못봤을지도... 

지금의 바르셀로나는 많은 부분 가우디가 먹여살리는 것과 다름없다. 비수기임에도 이 많은 관광객들을 보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으리라..



구엘공원에 대한 설명을 한번 듣고 가이드님이 이 공원을 한번 보기에는 문 앞에 있는 기념품 점 2층이 괜찮다고 해서 올라가 봤다. 

진짜 괜찮음!



이게 가우디 건물들의 인테리어의 핵심인듯 하여 한장 찍어뒀다. 

멀쩡한 타일을 깨서, 모자이크 형식으로 붙여두었다. 

왜?? 가우디의 미적 감각은 왜?? 이렇게 했을까?? 당시에는 흉물이었다고 하는데. 



그리고 이 구엘공원의 상징 

입구의 도마뱀 상!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념촬영은 못했다 ㅠㅠ



위의 벤치를 받치고 있는 기둥들

내부에는 관이 있어서 윗에서 받은 물을 아랫쪽의 물탱크로 보내준다. 

아래 타일부분을 일직선이 되도록 사진을 찍었다. 사람의 눈높이에서 보면 일직선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모두 높이가 다르다. 

눈높이에 맞춰 설계한 가우디!



그리고 파도 동굴!

사람이 많았는데 운 좋게도 사람이 없는 순간에 찍을 수 있었다. 



입구에 있는 두 건물은 관리원들의 집이다. 

이 구엘공원은 원래 공원이 아니라 주택단지로 지어졌으니, 그 주택들을 관리하고 경비하기 위한 곳

아파트 경비실 같은  곳이다.



그리고 이 공원의 벤치에 앉을려고 와봤는데 ㅠㅠ 

한창 공사중 ㅋㅋㅋㅋㅋㅋㅋ젠장 ㅠㅠ 

벤치가 반밖에 개방 되지 않았다. 이거 반정도 밖에 개방되어 있지 않으니 사람이 어찌나 붐비던지..



가장 전망 좋은데는 진짜 사람이 많았고, 그냥 한쪽 구석에서 자유시간이 끝날때까지 앉아 있었다. 

인부들의 허리를 본따 만들었다는 벤치

가장 인상 깊은건 타일 조각으로 인테리어를 했다는 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바르셀로나의 상징이자 랜드마크!!

사그리다 파밀리아(성 가족 대성당)

진짜 어마무시하게 크다.

외부에서 이 성당에 대해 설명해 주는데, 정말 엄청났다. 나중에 각 블록을 없에서 십자가 형태로 만드는 최종 계획안까지 알려주셨는데, 바르셀로나 시도 이 성당에 매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완공이 멀지 않아서, 나중에 완공 되면 곡 다시 오리라고 다짐했다. 


투어가 끝난 후 성당 내부로의 입장했다.



뭐라고 해야 할까.. 웅장함이 대단했다. 

유럽 여행하면서 정말 많은 성당을 갔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단연 이곳이다. 

바티칸의 베드로 대성당, 세비야 대성당도 기억에 남지만 난 이 사그리다 파밀리아가 가장 좋았다. 



나무를 본따 만들었다는 기둥들

기둥의 벌어지는 모습은 나뭇가지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매우 화려했던 스테인글라스들

화려한 색감에 눈이 아플 정도



화려하다. 아쉬웠던 점은 저녁이 될 수록 구름이 끼는 날씨가 되어서

스테인 글라스로 쏟아지는 빛을 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 진짜 쏟아지는 빛을 봤다면 환상적이었을 텐데..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가장 뒷쪽에 이렇게 예수상이 내려다 보고 있다. 



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현재 완공 단계를 알려주는 모형이 있다.

회색은 완공된 부분이고, 살구색은 건설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렇게 보면 아직 많이 남아있다.



박물관에는 성당에 대한 여러 전시물이 있다. 

그 중에서 가우디가 실과 모래주머니로 만들어서 성당의 설계에 이용했다는 전시물도 있다. 

실과 모래주머니가 만들어낸 자연의 선을 그대로 이용 했다고 한다. 저 모양을 그대로 뒤집으면 성당의 첨탑들이 된다고 한다. 

독특하면서도 매우 창의적이었던 건축가



폐장 시간이 되어서 나와보니 이미 해가 져버렸다. 

매우 화려한 조각들로 뒤덮여 있는 대성당!

아주 인상 깊다.



저녁으로 먹은 일본 라면 ㅋㅋㅋㅋ

아시아의 맛!!! 일본 음식은 거의 안먹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맛은 있었다. 



같이 먹은 교자들

이게 제일 맛있었다. ㅋㅋㅋㅋㅋㅋ 어우 ㅋㅋㅋ 만두는 진리이다



그리고 삼각대를 들고가서 야경이나 찍었다. 

숙소 근처에 있어서 이동하기 편했다. 

카사 밀라, 야경이 막 화려하거나 하진 않았다. 



그리고 카사 바뜨요!!

이게 야경이 화려했다. ㅋㅋㅋ

화려한 색으로 계속 빛을 바꾸던 카사 바뜨요, 

이쁘긴 이쁜데.. 뼈모양이라 그런지 밤에 보니 살짝~ 으스스하기도 했다. 움짤로 만드니 화질이 많이 깨지네...


야경을 찍고 숙소로 돌아와서, 29일부터 1월1일까지 지낼 숙소를 예약했다. 연말연초라 가격이 모두 비싸서 한인민박으로 했다. 이 때 친구 S가 바르셀로나 한인민박 예약했는데, 나도 따라서 같이 예약했다. ㅋㅋㅋ 같이 있으면 재미있겠지 ㅋㅋ

으어 내일 체크아웃해서 새 숙소로 짐을 옮겨야 한다. ㅋㅋ 이거 은근 귀찮았었다. 그래도 할건 해야겠지


 이 숙소에 한인 부녀를 만났다. 아버지하고 어린 딸이었는데, 두분이서 여행 오셨다고 했다. 근데 선물을 주셨다. 햇반하고 라면을!! 자기들은 내일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남으거 있으니 남은 여행 잘하라고 라면을!! 주셨다!! 이게 왠 떡!! 여행하면서 사람들한테 먹을거 받을 때가 기분이 참 좋다. 정말 죄송하게도 난 별로 해드릴게 없었다. 사진은 찍었는데 메일주소 받는걸 깜박해서 보내드리지도 못하고...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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