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12. 06
와이프가 임신을 하고...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들때쯤 태교여행을 예약했다.
어차피 휴양하러 가는거라 가성비의 나트랑으로 가기로 했다.
지방에서 적당히 갈만한 곳이 없어서 인천으로 향했다.
근데 시간이 참 애매했다. 밤비행기인데... 열차시간이랑 이런것 때문에 공항에 좀 일찍 갔는데 공항에서 딱히 할일도 없었다. 그냥 저냥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비행기를 탔다.
비행이 5시간 정도 였는데 왤케 힘들던지... 나 옛날에 12시간씩 비행기를 어케 탔지? ㅋㅋㅋ
공항에 도착하니 비가 좀 내리고 있었다.
미리 예약한 픽업차량을 타고 바로 호텔로 이동했다. 도착 시간이 새벽 2시라서 거의 0.5박만 하는거라 싼 숙소로 예약했다. 많이들 이렇게 한다고..
낮에 찍어본 호텔 입구
밤에 도착했을 때는 너무 깜깜했다. 호텔 로비에 불도 안틀어놈 ㅋㅋㅋ
나트랑 그랜드 투란 호텔로 반박하기에 좋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호텔이었다.
방도 넓고 화장실도 넓어서 진짜 가성비 숙소는 맞는듯
조식을 주긴 하는데..큰 기대는 하지 말자. 솔직히 조식을 먹기보단 그냥 나가서 사먹는 걸 추천하고 싶다.
24. 12. 07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환전부터 하러 갔다.
돌아다니기에는 좋은 날씨 였다. 오후에 바로 리조트로 들어가야 해서 낮에 잠깐 돌아다녔다.
환전은 동남아 환전의 메카!! 금은방이다. ㅋㅋ
상당히 괜찮은 환율로 환전할 수 있었다. 가져간 200달러를 다 환전했다.
환전소 바로 옆에 있던 반미판 본점!
아침인데도 사람이 꽤 있었다. 꽤나 기대가 되었다.
와이프는 아직 입덧이 좀 남아 있어서 나 혼자만 하나 샀다.
당연히 기본 고기치즈를 사가지고 이동했다.
반미판에서 멀지 않은곳에 CCCP 커피가 있다. 여기를 가야지!
여기서 반피를 먹으면서 커피를 먹을 수 있어서 반피만 들렀다가 많이 가는 듯!
거리적으로도 1분 정도면 갈 수 있고 말이다.
내부는 꽤나 트렌디하면서 케쥬얼햇다.
입구부터 자리까지 직원이 안내해주고, 자리에 앉으면 그자리에서 주문을 받아준다.
베트남 커피와 CCCP 커피의 대표인 코코넛 커피를 시켜봤다. 와이프는 구아바 주스
막 엄청 기대할만한 맛은 아니고 적당히 먹을만한 달달한 커피였다. 크리미함이 적당히 느껴져서 괜찮게 먹었다. 달아서 난 먹다가 좀 물려서 문제였지..
방금 사온 반미와 같이 먹었는데, 반미는 내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생각보다 잘 먹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반미!
카페 나와서 길걷다가 우연히 보게 된 식당 건물
뭔가 베트남에 와 있다는 느낌이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여기에 오기 위해 가방에 슬리퍼 하나 챙겨 오지 않은 우리들!!
크록스 판매점 켄켄이다.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크록스를 말도 안되는 가격에 판다. 가품이라고 하는데... 이게 아무리 봐도 진퉁인데.. 공장에서 뒷구녕으로 꽁쳐나온 물건들이 아닌가 생각했다. 와이프랑 세트로 하나씩 맞추어서 나왔다.
호텔 근처에 위스키하고 와인을 싸게 판다는 가게가 있어서 가봤는데.. 내가 원하는 물건이 없어서 적당히 구경만 하다가 왔다.
호텔에 체크아웃하고.. 호텔 마사지 예약하고.. 바로 나왔다.
나트랑 시내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이날 하루 뿐이라서, 그래도 나트랑 해변은 보고 가야지라는 생각에 나왔다.
나트랑에 머무는 동안 바람이 너무 불어가지고는... 파도가 굉장히 세게 치고 있었따.
그래도 탁 트인 해변이 기분이 참 좋았다.
날이 흐린데도 생각보다 햇볕이 있다고 생각했다. 적당히 쉬다가 요기를 좀 하러 이동했다.
웰컴 투 나트랑~!
해변앞에 있던 조형물인데... 뭘까 이건?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남아서 그런지 큰 트리가 여기저기 있었다.
날은 더운데... 크리스마스 트리라... 뭔가 좀 다른데? ㅋㅋ
걷다가 적당히 검색되는 식당으로 향했다.
현지인들이 많은 식당이었고,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도 없는... 밖에서는 고기를 숯불에 굽고 있었다.
와.. 여기 여름에는 못오겠다. 지금이 겨울이니까 왔지..
분짜를 파는 식당이었고, 한글 메뉴가 당연히 있다.
적당히 분짜를 주문했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맥주 한잔!
날이 생각보다 더워서 맥주가 진짜 맛있었다. 그리고 사진은 못찍었는데 스프링롤 튀김이 진짜 맛있었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가봐야지!!
그리고 커피 한잔하러~ 근처 카페로 향했다.
유튜브에서 우연히 보게된 카페라 가게 되었다.
입구에는 당연하게도 트리가 장식되어 있다.
커피 종류가 상당히 많다.
베트남은 세계 2위 커피 생산국이다. 대부분 로부스타 종이지만 다른 종도 있다. 이 카페는 전부 베트남 원두만으로 직접 로스팅해서 서비스한다고 한다.
브루잉 커피를 주문하면 바쪽에서 바로 내려준다.
하리오 서버를 쓰고.. 굉장히 조심스럽게 잘 내려준다.
로부스타인데 클린컵이 상당히 괜찮고, 먼가 편견을 날려주는 그런 맛이었다. 로부스타가 원래 이랬나?? 싶었다.
생각보다 맛있게 먹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카페 내부는 상당히 넓고 잘 꾸며져 있다. 시내랑도 가까워서 기회가 된다면 가볼만 한 것 같다.
호텔로 돌아가기전에 마트에 들러서 먹을것 좀 사갈려고 했는데... 씁.. 생각보다 살게 별로 없었다.
먼가 해외여행하면서 점점 마트에서 먼가를 잘 사진 않는 것 같다. 딱히 살게 없었다는건 사실이었다.
호텔로 돌아와서 예약했던 마사지를 받고 바로 미아 리조트로 이동 했다.
이번 태교여행의 메인인 미아리조트
후기도 좋고, 깜란 지역에서 좀 떨어져 있었지만 조금이나마 나트랑 시내와 가까운곳으로 골랐다.
예약한 룸은 클리프 풀빌라인데 상당히 괜찮은 경치를 보여주어서 만족 스러웠다.
미아리조트의 상징적인 사진도 한번 찍고~!!
메인 식당으로 밥 먹으러 갔다.
원래는 메인 식당의 적당한 메뉴를 주문할까 했는데, 오늘은 식당에서 무슨 뷔페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가수하고 밴드를 불러서 공연을 해주고 있었다.
가격이 상당했는데, 리조트에 들어온 이상 크게 선택권도 없고 해서 그냥 주문해서 먹었다. 이럴 때 쓸려고 돈 버는거지 뭐... 음식은 적당했다. 메인이 고기인데 고기가 막 엄청 맛있진 않았다. 그냥 저냥 먹을만 했다.
와이프가 임신중이라 그렇게 많이 못먹어서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분위기를 잘 즐긴 것 같아 만족 스러웠다.
밥 다 먹고 방으로 와서 쉬고, 둘째날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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