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니메이션/잡설

취향이 변하고 있다. 시대가 변하고 있다.(이세계 삼촌을 보고선...)

by SunGod 2022. 11. 29.
반응형

사람 취향이라는게 일정 할 수도 있지만 때때로 변하기도 한다. 

 

애니를 보는 내 취향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변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애니를 봐와서 대략 천편 이상의 애니를 본 것 같다. 참 많이도 봐 왔다. 그에 따라 조금씩 취향이 변해가서 이제는 확연히 느껴진다. 

 

예전에는 그냥 분기에 나오는 애니들을 거의 다 봤던 것 같다. 완전 유아용이나 완전 내 취향이 아닌 것만 제외하고  그냥 킬링타임겸 해서 다 봤던 것 같다. 그 와중에 일상물, 학원 청춘물 같은 것도 참 좋아하고 재미있게 봤는데.... 

 

나이를 먹어가고 결혼도 하고, 더 이상 애니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차츰 애니를 보는 시간도  줄어들고 별 내용이 없는 일상물 같은 건 잘 안보게 되는 것 같다. 일상물 자체가 모에물이 많아서 좀 질리는 것 같기도 하다. 또 청춘 학원물 같은 것도 안보게 된다. 이게... 이제 나이가 40에 가까워 짐에 따라 청춘 학원물이라는 소재에서 나오는 감성을 느끼는게 어렵다 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 무튼 그래서 청춘 학원물을 정말 못보겠음 ㅋ

 

그래서 요즘에는 철저한 기승전결의 스토리가 있는 작품을 더 보는 것 같다. 아니면 차라리 유행하는 이세계 먼치킨물이 더 보기 편하다. 딱히 감성을 느낄 필요도 없고 시원시원하고 적당한 카타르시즘도 제공한다. 대부분 양산형이긴 하지만 가끔씩 신선한 소재의 작품들도 있고 말이다. 

 

최근에 이세계 삼촌이라는 작품의 PV를 보고선 확실히 애니나 라이트노벨을 소비하는 연령대가 예전보다 높아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창 애니와 라이트노벨을 즐기던 8090들이 이제는 삼촌이라고 불려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가 되었으니... 차라리 그런 소재에 재미를 느끼는 걸지도 모른다. 

확실히 느끼는건 애니 주인공들의 나이대가 예전에는 대부분 10대였는데, 이제는 심심치 않게 2030 나이대의 주인공들이 종종 나온다. 타겟층이 확실히 바뀌고 있는 듯.

 

뭐.. 잡설이 길었네 ㅋㅋ

반응형

'애니메이션 > 잡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 애니를 안보는 이유  (0) 2021.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