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

63일 유럽여행(22일째) - 빈/쇤브룬 궁전/국립 오페라 극장/벨베데레

SunGod 2018. 2. 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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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05


아침에 일어나 쇤브룬 궁전으로 향했다.

오스트리아 함부르크 왕가의 위용을 볼 수 있는 거대한 궁전이다. 


날이 여전히 추워 ㅠㅠ 왤케 춥냐 오스트리아.....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거대한 궁전의 모습

궁전 앞에 무슨 판매 부스가 많았는데, 크리스마스 마켓인듯 했다. 한가운데로 큰 트리도 있었다.

에잉... 궁전의 전체 모습을 다 보지 못한건 조금 아쉬웠다. 



ㅇㄹㅇㄹ

입장 티켓 구매!! 그랜드 투어!

좀 비싸다. 이것보다 한단계 낮은 등급의 티켓이 있는데 그건 좀더 싼 대신에 투어 코스가 조금 제한되어 있다. 

게다가 티켓의 한쪽에 보면 사진 촬영 금지 표시가 되어있다... 

독일에서는 사진 촬영에 대한 촬영권을 별도로 판매했었는데 여기는 아예 그냥 금지이다. 


어째든 투어 시작

화려하긴 엄청 화려하다. 과연 유럽을 호령했던 함부르크 왕가의 궁전 답다.



나도 처음에는 사진을 안찍었는데, 다른 관람객 모두 그냥 찍던데??? ㅡㅡ?

뭐야? 찍어도 되는건가?? 게다가 직원들은 사진 찍는거 보고도 말리지 않는다 ㅋㅋㅋㅋㅋㅋㅋ

에라이 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나오면서 좀 찍었다 ㅋㅋㅋ

큰 홀이었는데 이 궁전의 화려함을 잠깐이나마 보여주는 장소였다. 


궁 투어를 마치고 정원을 좀 둘러 볼려고 했는데.. 

또 눈보라가 치기 시작했다. 어우야... 너무 추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지하철을 타고 다시 빈 시내로 돌아왔다. 



빈 시내로 와서 호프부르크 왕궁으로 왔다. 

왕궁에 내부에 대한건 별로 궁금하지 않았기에 입장은 하지 않았고, 겉에서 구경만 했는데 상당히 컸다.

현재는 대통령 관저로써 역할을 하고 있으니 왕궁으로써의 역할을 잘 하고 있는셈이네.


왕궁 바로 앞에 보면 황실묘지라는 곳이 있다. 


처음에는 별 관심 없었는데, 합부르크 왕가의 전용 묘지라길레 호기심이 동해 입장했다. 



각종 묘중에 유독 화려하면서도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묘

누구의 묘였는지 까먹.... 누구였지??

수많은 왕가의 묘들 중에서 가장 큰 묘였으니 유명한 사람이었는데.... 



그리고 내가 아는 유일한 사람이었던 프란츠 요셉 황제의 묘

옆에는 그의 아내였던 엘리자베스의 묘도 있다. 


황실묘지를 대충 둘러본 후 나와서 요기 할 곳을 찾았다. 

근처 아무 카페로 들어감 ㅋ



빈에는 원래 유명한 카페들이 많이 있지만 

딱히 찾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진 않았다. 디저트 류에 딱히 흥미가 많은 것도 아니었고 말이다. 

그냥 길거리에 있는 아무 카페에 들어가 그 유명한 비엔나 커피로 불리는 아인슈페너와 초콜릿 케잌을 주문했다.

커피는 그냥 그랬는데... 생크림과 같이 나온 초코 케잌이 진짜 맛있었다. 

'와..... 뭐지...' 란 말만 반복하면서 계속 먹었었다. ㅋㅋㅋㅋ



적당히 배를 채우고 나와서 간 빈 오페라 극장 

너무나 유명하지 않은가?? 이 오페라 극장! 오페라에 딱히 흥미는 없기에 표를 끊을 생각을 하진 않았다. 

나에게는 그냥 내가 여길 왔구나 하는, 발만 찍는 곳으로 충분한 듯 했다.



트램을 타고~ 벨베데레 궁전으로 향한다. 

빈도 트램이 잘 되어 있는데 신식 트램부터 아주 오래된 트램까지 같이 다니는 곳이다. 



도착한 벨베데레 궁전

사실 이 궁전은 지금 미술관으로 이용되고 있고, 유명한 작품이 하나있다. 바로 <키스>

근데 암스테르담과 독일을 거치면서 미술품에 대한 흥미가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

대부분의 미술관들이 유명한 작품 한두 점은 보유하고 있지만, 그 외의 작품들은 사실 미술까막눈이 내가 봐도 잘 모르는 것들 투성이라 큰 감흥이 없었던 거다. 게다가 미술관 하나 둘러볼려면 반나절 정도의 시간을 잡아야 하니.... 

어지간하면 패스하면서 여행을 하고 있었다. 


어쨌든 이곳도 추운 날씨 때문에 언능 사진만 찍고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궁전 답게 정원이 크긴한데

분수도 안나오고, 날도 춥고 되게 삭막하다 ㅋㅋㅋㅋㅋ



벨베데레 궁전의 뒷쪽 정원에 있는 썰매로 만든 트리

별 특이한 트리를 다본다 ㅋㅋ



사실 이 겨울에 여행하는건 춥고,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지만

밤만되면 물씬 풍기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정말 기분이 좋아진다. 



저녁을 먹기 위해 유랑에서 일행을 구했다. ㅋ

이 때 처음으로 남자 일행을 만났다 ㅋㅋㅋ

맥주도 맘껏 먹었다. 맛있는 흑맥주~~ 유럽은 흑맥주가 진짜 맛있다!!



그리고 같이 먹은 립

한분이 이미 저녁을 먹고 왓다고 해서 셋이서 저거 하나 시켰는데 적당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군대 갓 전역한 친구와 나보다 형님이었던 분과 먹었는데 

식당 찾는데 고생했지만, 립이 맛있어서 기분 좋았다. 아.. 여기 식당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데

여기 식당이 어딘지 기억을 못하겠다.


식사 후 숙소로 돌아오니, 빈에서의 일정도 마무리가 되었다. 

사실 빈은 너무 춥고, 날도 안좋아서 제대로 즐기지를 못했다. 그냥 대충 보고 빨리 이동하기 바빴다.

이번 여행에 처음으로 실패한 도시 인것 같다. 나중에 다시 한번 방문해서 빈을 다시 한번 즐겨보고 싶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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