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나들이

사천시 워크샵/사천 케이블카/재건냉면

SunGod 2019. 4. 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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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4. 12

 

회사 워크샵을 통해서 사천시를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11일날 와서 워크샵 하고 술 진탕 먹고.... 오전까지 일정 소화하니 오후에 시간이 남아서 사천시나 둘러볼라 했는데.... 너무 가족중심의 방문지가 많았다. 

 

그나마 국내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인 사천 케이블카가 워크샵 숙소 근처에 있어서 그거나 타고 냉면 한그릇 하고 다시 올라가기로 했다. 

 

사천 케이블카

숙소에서 10분 거리에 있던 사천 바다케이블카

다른 회사 사람들은 정읍으로 빠르게 올라갔고, 난 그냥 혼자 왔다. 

 

입장료가 비싸다... 

사진은 일반권을 끊었다가, 웨이팅 시간이 길어서 5000원 추가하느라고 금액이 5000원으로 찍히긴 했는데 

일반 케이블카는 15,000원이고, 크리스탈 케이블카라고 바닥이 투명한 케이블카는 20,000원이다. 

일반 케이블카가 웨이팅이 30분 이상 걸리길래 그냥 5,000원 더 내고 고급형을 타기로 했다. 

 

타는 곳까지 엘리베이터를 한참 타고 올라간다.

 

 

일반케이블카 타는 곳은 줄이 아주... 엄청 늘어섰었다. 

아니 평일인데 도대체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거야 

근데 크리스탈 라인은 줄이 없다. 

그냥 5,000원 더 내고 맘 편히 타는게 최고인것 같다. 

 

 대기인원이 아무도 없는 크리스탈 캐빈 입구

일반 케이블카이다. 빨간색으로 되어 있고 바닥이 일반 바닥이다.

 

 

내가 타게 될 크리스탈 케이블카 바닥이 유리이다. 그리고 파란색 

크리스탈이 좋은점이 너무 북적북적하게 케이블카를 타지 않아도 된다는 거다. 

그냥 5,000원 내고 깔끔하게 타는게 훨씬 좋은것 같다.

 

이제 출발! 난 중년의 부부와 함게 탔다. 딱 셋이서 타니 좋았다. 

 

오! 꽤나 높은 위치의 케이블카이다. 경치가 좋다. 

 

 

바닥이 유리라서 남해바다가 그대로 보인다. 옥빛 바다 좋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바다도 잔잔하고 하늘도 파랗고 좋았다. 

 

 

경유지의 정류장이 있는곳인데 유채꽃이 만발이라 너무 좋아보였다. 난 여기서 내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내릴 수는 없다고 한다. 그냥 그대로 돌아서 다시 원래 탑승장을 지나서 산 정상의 정류장으로 간다. 내려서 꽃구경좀 할라고 햇드만... 좀 아쉬웠다. 

 

반대쪽 크리스탈 케이블카.....

 

 

이건 뭐 사람이 없다 ㅋㅋㅋㅋㅋ 뭐여 이건 ㅋㅋㅋ

 

 

다시 원래의 탑승장으로 향한다. 근데 갈때는 내리진 않고 그대로 상정상으로 향한다. 

 

상 정상으로 향하면서 바다를 보면 탁 트인 경치가 아주 좋다. 케이블카 자체가 상당히 높은 위치에서 운행되다 보니 경치 보는 맛이 있다. 게다가 날씨도 너무 좋았다. 간만에 미세먼지도 없는 날이었고, 햇빛도 쨍쨍해서 너무 좋았다.

 

 

상 중턱을 지나니 저 멀리 삼천포시가 보인다. 

사천케이블카 바로 옆에는 삼천포시가 자리잡고 있다. 사천시내보단 삼천포시에 더 가까운.... 

 

 

정상에서 내리면 이렇게 정상 전망대로 가는 길이 있다. 

가보자!!

 

각산전망대로 불리는곳!

 

와... 내가 일본의 사라쿠라산이나 고베산을 갔을 때 참 좋았던게 상당히 높은 산을 힘들이지 않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게 참 좋았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시설이 생긴것 같아 인상적이었다. 

여기서 야경도 보면 참 좋을 것 같다. 근데 여기가 야간까지 운행을 하는지 모르겠다. 할려나?? 

그냥 대낮에 간거라 시간 체크는 하지 않아서..... 남해바다이니 여기서 방향만 다를뿐 일출도 일몰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스마트폰 거치대를 설치해놔서 기념촬영을 쉽게 할 수 있게 해놨다. ㅋㅋㅋㅋㅋ

나름 관광 스팟으로서 훌륭한 지역이다. 

 

 

물론 경치 자체도 끝내준다. 오우!! 

산 정상을 편안하게 올라와서 편안하게 풍경을 구경 할 수 있다는 건 상당한 메리트가 있는 일이다. 내가 힘을 안들여도 되니까 

 

근데 날시 기가 막히다 진짜... 

3~4월에 너무 미세먼지가 심해서, 짜증이 장난 아니었는데 확실히 동쪽지역이라 그런가 미세먼지가 없다. 전라도는 중국이랑 가까운 서쪽이라 그런가 미세먼지가 진짜 장난 아니었는데 말이다. 

 

 

내려가기 위해 다시 정류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갔다. 

20,000원이라 좀 비싼감이 있지만, 편안하게 타고, 국내 최장 길이의 케이블카 답게 상당히 오랫동안 탈 수 있고, 산정상까지 갈 수 있는 메리트를 생각해보면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내려와서 점심시간이 지났길래 핫도그를 하나 사먹었다... 어렸을 때는 핫도그 진자 맛있게 먹었는데... 요즘엔 뭔가... 맛이 부족하다. 뭘까?? 나의 어린시절과 뭐가 달라졌을까??

 

 

점심을 먹으러 냉면집으로.. 날이 하도 좋아서 살짝 더운감도 있었기에 냉면먹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사천이 냉면으로 좀 유명하고, 검색해보니 여기 재건냉면이라는데가 좀 유명했기에 가봤다. 

무려 3층 건물의 냉면집 ㅋㅋㅋㅋ 엄청 크다. 주차장도 엄청 넓다 ㅋㅋㅋ

 

무슨 냉면인가 했더니.. 고기 냉면이다!! 와우!! 육수는 우리가 기존에 먹던 진한 msg의 감칠맛 육수와는 좀 차이가 있지만 아주 심심한 맛은 아니었기에 맛있게 먹었다. 난 보통을 시켜 먹었는데.... 보통도 양이 상당히 많았다. 가격이 다소 비싼 10,000원이긴 했는데... 뭐 딱히 아깝진 않았다. 그냥 한번 먹어보는거지 ㅋㅋㅋ

 

이렇게해서 짧은 사천 여행(??), 여행이라고 하기에도 뭐하고 그냥 돌아다닌거지 ㅋㅋㅋㅋ

무슨 항공박물관이나 공룡박물관들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가기에는 좋은 곳이 많은데, 나처럼 풍경이나 맛집을 구경하는 재미로 사는 사람들에게 맞는 장소가 없어서 아쉬웠다. 1박하면서 통영까지도 생각했는데, 워크샵때 술을 좀 먹어서 영 상태가 안좋아서 ㅋㅋㅋ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그래도 케이블카가 상당히 만족스러워서 나름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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